•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무리뉴 감독, 오리에 실수에 "선수를 비난한 순 없다"

등록 2020.12.21 03:03:2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손흥민 침묵' 토트넘, 레스터에 0-2 패배

무리뉴, 로저스 감독과 맞대결서 8경기 만에 첫 패배

[런던=AP/뉴시스] 조세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 2020.12.20.

[런던=AP/뉴시스] 조세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 2020.12.20.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시즌 첫 연패를 당한 조세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팀의 경기력에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치명적인 수비 실수를 범한 세르주 오리에를 감쌌다.

토트넘은 20일 오후 11시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EPL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레스터시티에 0-2로 졌다.

지난 17일 리버풀 원정에서 1-2로 패했던 토트넘은 시즌 첫 연패를 당하며 7승4무3패(승점 25)를 기록, 선두 리버풀(승점 31)과의 승점 차가 6점으로 벌어졌다.

이날 토트넘은 해리 케인과 손흥민의 침묵 속에 레스터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다.

설상가상 수비 실수까지 쏟아지며 레스터에 무기력하게 무릎을 꿇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풋볼런던을 통해 "출발부터 좋지 못했다. 특히 처음 20분은 형편없었다"고 말했다.

앞서 브랜던 로저스 레스터 감독과 7차례 맞대결(5승2무)에서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던 무리뉴 감독은 이날 처음 고개를 숙였다.

무리뉴는 이어 "초반 어려움을 이겨내고 우리는 변화를 통해 경기를 지배했다. 하지만 페널티킥이 나왔다"며 패인을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레스터도 우리를 괴롭히진 못했다. 그들은 토비 알더베이럴트의 자책골로 득점했다. 이후에 기억나는 장면은 없다"고 강조했다.

선제 페널티킥 결승골의 빌미를 제공한 오리에에 대해선 "실수일 뿐이다. 실수한 선수를 비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오리에는 전반 추가시간 레스터의 웨슬리 포파나를 밀쳤고, 주심이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24일 스토크시티와 리그컵을 치른 뒤 28일 울버햄튼과 15라운드를 갖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