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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속도 SKT·커버리지 LGU+ 1위…LTE 속도는 느려져(종합)

등록 2020.12.30 15:53:28수정 2020.12.30 15:5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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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2020 5G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발표

LG유플러스, 85개 커버리지 6064.28㎢

SKT 전송속도 795.57Mbps로 최고 기록

LTE 품질은 하락..."5G에 LTE 자원활용"

5G 속도 SKT·커버리지 LGU+ 1위…LTE 속도는 느려져(종합)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2020년 국내 5세대(5G) 이동통신 품질조사에서 SK텔레콤 5G 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85개시 커버리지(서비스 수신 가능범위)는 LG유플러스가 1위를 기록했다.5G는 이동통신 3사 모두 속도와 커버리지 등 품질이 전반적으로 향상된 반면 LTE는 오히려 속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이용자들에게 유·무선 통신서비스의 커버리지 및 품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통신사의 망 투자 확대를 촉진하기 위해 2020년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를 실시해 30일 발표했다. 지난 8월 실시한 첫 품질평가 이후 5개월 만이다.

이번 평가는 무선인터넷(5G·LTE·3G·WiFi), 유선인터넷(100Mbps급·500Mbps급·1Gbps급),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등을 대상으로 했다.

5G 서비스의 경우, 조속한 커버리지 확대와 품질 향상 촉진을 위해 평가대상 지역은 최초 5G 평가를 실시한 상반기 서울 및 6대 광역시 대비 하반기 전국 85개 시 주요 행정동으로 확대했다.

올해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는 서비스별 특성을 고려해 통신서비스 커버리지(이용가능 지역) 점검, 통신서비스 품질 측정, 이용자가 자신의 단말기로 통신품질을 직접 측정하는 이용자 상시평가, 사업자 자율평가 방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이통3사의 커버리지 맵을 점검한 결과, 서울특별시는 3사 평균 약 478.17㎢ 면적, 6대 광역시는 약 1,417.97㎢ 면적에서 5G 서비스를 제공해 임야를 제외하면 주요 지역의 상당 부분에서 5G를 이용할 수 있으며, 78개 중소도시는 약 3,513.16㎢ 면적에서 5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도심을 중심으로 확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85개 시에서 커버리지 면적은 통신사별로 ▲LGU+ 6,064.28㎢ ▲SKT 5,242.68㎢ ▲KT 4,920.97㎢(’20.12월)로 조사됐다. 표본 점검 결과 통신사가 공개하고 있는 커버리지 정보가 과대 표시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5G 속도 SKT·커버리지 LGU+ 1위…LTE 속도는 느려져(종합)

85개 시의 주요 다중이용시설 총 4516개 중 5G를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은 2792개로, 이 시설 내에서 5G 서비스에 안정적으로 접속 가능한 면적 비율은 90.99%로 상반기 대비 67.93% 높아졌다.

5G 이용이 가능한 전체 시설 수는 통신사별로 KT 4571개, SKT 3814개, LGU+ 2072개로 나타났다. 교통 인프라 중 지하철의 경우, 지하역사는 총 424개(전체 649개 중 65.3%)에 5G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여 상반기(313개) 대비 35.5% 증가했으며, 수도권 지하철은 평균 233개(전체 458개 중 50.9%)에 5G를 구축하고, 비수도권 지하철(광주·대구·대전·부산)은 구축 완료했다.

교통량이 많은 주요 고속도로 20개 노선의 경우 102개 구간 중 3사 평균 72개 구간(약 70.6%)에 구축됐으며, 사업자별 구축 구간 수는 KT 78개, LGU+ 75개, SKT 63개 수준이다.

고속철도(KTX·SRT)의 경우 역사는 평균 52개 역(총 54개 역), 역사 간 구간은 총 55개 구간 중 46개 구간에 구축됐으며, 통신사별 구축 역사 수는 KT 54개, LGU+ 53개, SKT 48개다.

한편 통신사별 5G 전송 속도는 SKT가 상반기에 이어 1위 자리를 유지했다.이동통신 3사 평균 다운로드 전송속도는 상반기(656.56Mbps) 대비 33.91Mbps 향상된 690.47Mbps 수준으로 개선됐으며, 평균 업로드 전송속도는 63.32Mbps이다.

통신사별 다운로드 속도는 SKT 795.57Mbps(상반기 대비 6.60Mbps↑), KT 667.48Mbps(상반기 대비 15.38Mbps↑), LGU+ 608.49Mbps(상반기 대비 79.89Mbps↑)로 조사됐다. 업로드 속도 역시 SKT 69.96Mbps, KT 60.01Mbps, LGU+ 59.99Mbps로 SKT가 1위를 차지했다.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홍진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정책관이 3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2020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0.12.30.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홍진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정책관이 3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2020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0.12.30. [email protected]

반면 LTE의 경우 오히려 지난해보다 속도가 느려진 것으로 집계됐다. 통신사별 다운로드 속도는 SKT가 207.74Mbps로 크게 앞섰다. KT는 142.09Mbps, LGU+는 109.47Mbps 수준이었다. 3사 평균으로 볼 때 153.10Mbps로 지난해보다 5.43Mbps 속도가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로드 속도 역시 같은 기간 39.31Mbps로 3.52Mbps 느려졌다.

5G 커버리지 내에서 5G 서비스를 이용하던 중 LTE로 전환된 비율은 SKT 3.95%, LGU+ 4.29%, KT 8.22% 순이었다. 3사 평균으로는 다운로드 시 평균 5.49%(상반기 6.19%), 업로드 시 평균 5.29%(상반기 6.19%)로 나타났다.

홍진배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구체적으로 확인해봐야 할 것"이라며 "농어촌 통신망에 유지보수가 있어야 하는데 차이가 났고, 도심 지역의 경우 NSA(비단독모드)를 쓰면서 일부 LTE 자원이 활용된 측면이 반영됐다고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LTE가 5000만명 이상의 이용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LTE 품질이 나빠지지 않도록 품질관리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정책관은 "우리나라는 2022년까지 5G 전국망 구축 중으로, 올해 5G에 대해 최초로 연 2회 품질평가를 실시, 통신사들의 경쟁적 투자를 촉진해 커버리지 확대와 품질 제고에 노력 중이다”면서 “모든 이용자들이 양질의 통신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5G뿐만 아니라 LTE, WiFi 등의 서비스에 대해 도시 및 농어촌, 취약지역에서도 지속적인 품질평가를 실시해 통신사의 자율적인 품질 향상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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