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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발' 콘텐츠산업 일자리 위기↑…"54.3% 대응책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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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1-18 09:59:10
콘텐츠진흥원 '창의인력 실태조사' 결과, 고용시장 크게 위축
채용 인원 평균 0.8명, 소속근로자·프리랜서 '업무 증가' 입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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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 (이미지=뉴시스DB)

[나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콘텐츠산업 분야 종사자들의 고용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실태조사 결과 업체 10곳 중 5곳 이상은 고용 관련 '코로나19 대응책이 없다'고 응답해 종사자들의 불안감을 대변하고 있다.

18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20년 콘텐츠산업 창의인력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콘텐츠산업 분야에서도 고용시장 위축과 업무 부담, 일자리 불안감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콘텐츠산업 근로자와 프리랜서들은 모두 코로나19 이후 노동환경에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이번 창의인력 실태조사는 2018년 1차 조사에 이은 후속 조사로, 콘텐츠산업 주요 8개 장르 사업체 1027개사, 소속근로자 1251명, 프리랜서 1109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고용·노동환경 현황 조사', 사업체 대상 조사결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고용상의 조치가 있느냐는 물음에 '취한 조치 없음(54.3%)' 응답이 가장 높게 나왔다.

'대응을 했다'는 업체(45.7%) 중, 실시 조치 1위는 '재택·유연근무(31.3%)', 2위는 '유·무급 휴직(8.8%)'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2020년 채용 계획(실시) 인원은 평균 0.8명에 그쳤고, 이 같은 고용시장 위축으로 소속근로자 34.2%, 프리랜서 43.2%는 '기존 인력 대체로 인한 업무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소속근로자 26.8%, 프리랜서 16.1%만 '더 나은 여건의 직급·직장으로의 이동 가능성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 대비 2020년 참여 프로젝트 수는 전반적으로 감소한 가운데, 프리랜서가 소속근로자에 비해 감소폭이 큰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19로 인한 일자리 불안정성에 보다 많이 노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소속근로자 참여 프로젝트는 2019년 6.4건에서 2020년 5.1건으로 줄었고, 프리랜서는 같은 기간 9.2건에서 3.5건으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전망 조사결과에선 사업체(50.5%), 소속근로자(41.2%), 프리랜서(52.1%) 모두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사업체는 '코로나19 종식 후 고용 회복(39.7%)'을 예상한 반면, 소속근로자와 프리랜서는 노동환경이 크게 변화할 것으로 전망해 인식의 차이를 보였다.

이러한 인식의 차이는 조사 결과에서도 극명하게 대조를 보였다.
 
'근로시간·장소 제약 없는 근로형태 확산 심화(사업체 36.5%·소속근로자 45.7%·프리랜서 49.0%)', '경영 불확실성 대응을 위한 인력 아웃소싱 증가(사업체 38.2%·소속근로자 40.8%·프리랜서 45.9%)' 응답과 같이 소속근로자와 프리랜서들의 노동환경 변화에 대한 우려감이 높게 나타났다.

'2020년 콘텐츠산업 창의인력 실태조사' 보고서는 콘텐츠진흥원 누리집(www.kocca.kr)에 접속하면 누구나 내려 받을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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