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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J열방센터 관련 784명 확진…복지시설·시장·은행서도 감염(종합)

등록 2021.01.19 15:3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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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추정 3003명 중 262명 확진…미검사자 209명

용인 수지구 교회 관련 216명…직장 2곳 23명 감염

영암 농장 관련 6명…서울 동부구치소 관련 1223명

2주간 감염경로 불명 23.8%…선행확진 접촉 43.8%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한 19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중구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1.01.19.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한 19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중구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1.01.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재희 정성원 기자 = BTJ열방센터를 비롯한 종교시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복지시설과 농장, 은행 등 일상생활 곳곳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집단감염이 확인된 서울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는 1223명으로 증가했다.

BTJ열방센터 관련 784명…방문 3003명 중 209명 미검사

1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6시 기준 BTJ열방센터 관련 확진자는 전날 대비 21명이 증가한 784명이다.

확진자 784명 중 BTJ열방센터를 방문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전날 대비 14명 증가한 262명, 이들을 통한 추가 감염자는 7명이 증가한 522명이다. 추가 전파는 인천, 경기, 강원, 대전, 충북, 충남, 광주, 부산, 전남 등 9개 시·도에서 발생했다.

앞서 정부와 방역당국은 BTJ열방센터 방문자와 경남 진주시 소재 기도원 방문자 및 접촉자를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내렸다. 현재까지 조사된 BTJ열방센터 전체 방문 추정자 3003명 중 미검사자는 7%인 209명이다.

19일 0시 기준 서울 서대문구 교회 기도처 관련 확진자는 지난 16일 이후 1명이 추가돼 총 17명이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교인 8명, 가족 8명, 지인 1명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 용인시 수지구 교회 관련 확진자는 216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16일 이후 격리 중인 7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장소별로 수지구 교회에서 193명, 직장 2곳에서 총 2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종교시설이나 요양병원과 같은 곳의 대형발생이 줄었다"면서도 "방역당국으로선 여전히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조금도 느슨해짐 없이 철저한 대응을 하겠다"고 말했다.

복지시설·시장서 집단감염…농장·은행서도 전파

지난 9일 첫 확진자가 보고된 경기 안양시 복지시설 관련 확진자는 누적 10명이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 3명, 이용자 3명, 가족 4명 등이 확진됐다.

경기 수원시 복지시설 관련 확진자는 지난 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0명으로 늘어났다. 역학조사에서 지표환자는 종사자의 가족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 종사자 1명, 이용자 7명, 이용자의 가족 1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지난 16일 첫 확진자가 나온 서울 은평구 병원3 관련 확진자는 총 14명으로 늘어났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 10명, 이들의 가족 4명이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경기 성남시 전통시장 관련 확진자는 지난 5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19명이 더 확인됐다. 이 중 지표환자를 포함한 손님이 5명, 상인 4명, 가족 9명, 기타 2명 등이 확진됐다.

집단감염이 확인된 경기 양주시 육류가공업체 관련 확진자는 지난 15일 이후 100명으로 증가했다. 종사자 77명, 이들의 가족 21명, 지인 2명이 확진됐다.

지난 16일 첫 확진자가 나온 전남 영암군 농장 관련 확진자는 전남과 광주에서 3명씩 총 6명이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 3명, 이들의 가족 3명이 확진됐다.

경북 포항시 은행 관련 확진자는 12명이다. 지난 13일 은행 종사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접촉자 조사에서 종사자 6명, 지인 2명 등에게서 추가로 감염이 확인됐다.

이 단장은 "대규모 집단발생은 감소하는 반면, 확진자 접촉에 의한 개별적인 환자 발생은 증가하고 있다"며 "언제든지 개별적인 접촉에 의한 하나의 사례가 대귬 집단발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또 다른 새로운 유행으로 시작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 동부구치소 관련 1223명…감염경로 불명 23.8%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는 2명이 증가한 1223명이다.

교정당국이 실시한 10차 전수검사에서 동부구치소 수용자 1명, 영월교도소로 이감된 수용자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수용자 1175명, 종사자 27명, 가족 20명, 지인 1명 등이 감염됐다.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확진자 8139명 중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는 전체의 23.8%인 1941명이다.

감염경로가 밝혀진 확진자 중에선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가 3561명(43.8%)으로 가장 많다. 이어 집단발병 환자는 1444명(17.7%), 병원 및 요양병원 등 환자는 723명(8.9%)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442명(5.4%)이다. 해외유입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해외유입 관련 확진자는 28명(0.3%)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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