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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스마트 타이어' 하반기 출시…특허출원 중

등록 2021.01.21 10: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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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타이어용 '센서 모듈·무선통신기' 개발, KC·통신인증 획득

하반기 출시 앞두고 TBR 장착 테스트…국내 통신사와 MOU 협의중

금호타이어가 개발한 스마트 타이어 센서 모듈. (사진=금호타이어 제공)

금호타이어가 개발한  스마트 타이어 센서 모듈. (사진=금호타이어 제공)


[광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금호타이어가 주행 중 공기압·온도·주행시간·가속도 등 타이어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운전자에게 실시간 알려주는 '스마트 타이어' 출시를 앞두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스마트 타이어 정보관리 시스템 센서 모듈과 무선 통신기의 KC인증과 국내 통신인증을 획득하고, 특허를 출원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러한 성과는 '스마트 모빌리티' 확대를 위한 연구·개발 과정에서 거뒀다.

스마트 타이어 시스템은 고객들에게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을 활용해 훨씬 편리하고 안전한, 개선된 이동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을 시작했다.

금호타이어는 스마트 타이어 시스템 상용화를 위해 전자통신 전문업체인 ㈜삼진, ㈜루트링크와 협업을 통해 센서 모듈과 무선통신기 등을 개발·제작 중이다.

수년간의 연구개발 결실인 스마트 타이어는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현재 모 버스업체와 최종 운영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해 7월에는 자율주행차 개발업체인 MDE와 기밀유지계약(NDA)을 체결하고, 관계사인 오토모스를 통해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도로에서 스마트 타이어 시스템을 장착한 자율주행 자동차의 주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 결과 지난해 11월 국가통합 인증마크인 KC인증과 통신사 전파인증을 획득했다.

또 이 테스트에서 얻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마트 타이어 시스템(타이어 정보 관리 시스템) 관련 특허도 출원 중이다.

금호타이어가 개발한 스마트 타이어용 무선통신기. (사진=금호타이어 제공)

금호타이어가 개발한 스마트 타이어용 무선통신기. (사진=금호타이어 제공)


스마트 타이어 시스템은 각 타이어 내부에 장착된 센서 모듈과 운전석에 설치된 전용 무선통신기로 구성돼 있다.

주행 중 공기압, 온도, 주행시간, 가속도 등 타이어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운전자에게 경고와 주의 알림을 통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돕는다.

특히 자율주행 자동차가 상용화되면 운전자의 역할이 줄어들어 안전 주행을 위한 타이어의 역할이 커지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타이어 헬스 정보와 노면 상태를 파악해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이 시스템이 상용화되면 일반 승용차의 경우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운전자가 쉽고 편하게 타이어 관련 정보를 관리할 수 있다.

이동 통신사와 관련 기관과 연계할 경우 빠른 날씨 변화, 포트홀, 범프, 블랙 아이스 등의 노면 확인까지 가능해 보다 안전하게 운전을 할 수 있다.

금호타이어는 현재 진행 중인 상용차량 테스트 정보를 바탕으로 타이어 정보 통합중앙관리시스템을 최종 점검해 하반기 상용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연구본부장 부사장은 "우리는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빠르게 발전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며 "금호타이어는 이런 환경 변화에 한발 앞서 고객들에게 더 편리하고 안전한 모빌리티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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