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아말' 탐사선 화성 궤도 진입 성공…세계 5번째
화성 기상 변화 등 1년 간 탐사해 전세계 과학자들과 공유
[서울=뉴시스] 아말 탐사선 화성 궤도 진입 상상도.
아말이 화성 궤도에 최종 안착하면 화성 대기를 1년간 탐사한다. 기상 변화는 물론 계절 단위의 변화까지 관측해 전세계 과학자들에게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무함마드 빈 라시드 우주센터 EMM 프로젝트 총괄자 옴란 샤라프는 “화성궤도 진입은 화성으로 가는 여정 중 가장 중요하고 위험한 과정으로, 아말호는 이전에 겪어보지 못한 힘과 압력에 노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6년간 설계와 실험, 재실험의 과정을 반복했지만, 탐사선이 화성 궤도에 진입하는 데 필요한 감속 및 자동운항 능력을 완벽히 시뮬레이션 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여러가지 도전적인 상황을 이겨내고 이제 화성 궤도 진입이라는 엄청난 이정표를 달성하고, 우리는 이제 과학 궤도로의 이동과 데이터 수집을 시작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화성-지구간 무선 신호가 전달되는 데 편도 11분이 소요되는 만큼 아말 탐사선은 화성 궤도에 진입하기 위해 사람의 개입없이 작동하는 동안 자율적인 자기보정시스템에 의존해 돌발 상황을 관리하고 시스템 오류나 성능 문제를 줄였다.
사라 알 아미리 UAE 첨단과학기술부 장관 겸 UAE 우주청장은 “아말호의 성공적인 화성 진입으로, UAE의 건국50주년인 동시에 인류의 탐사선이 화성에 최초로 착륙한지 50년이 된 2021년을 기념할 수 있게 됐다”며 “신생 국가라는 한계 속에서도 인류가 화성을 이해하는 데실질적인 기여를 하게 되었다는 더 특별한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아미리 장관은 이어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은 곧 UAE가 과학 기술을 활용하여 경제 산업 다양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할 중요한 지점에 이르렀다는것을 의미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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