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경상대·경남과기대 통합해 '경상국립대학교'로 출범

등록 2021.02.23 13:59:2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23일 국무회의서 '국립학교 설치령' 심의·의결

동일지역 인원감축 없는 자율통합 첫 사례

[진주=뉴시스] 경상국립대학교 출범(사진 왼쪽은 가좌캠퍼스, 오른쪽은 칠암캠퍼스).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경상국립대학교 출범(사진 왼쪽은 가좌캠퍼스, 오른쪽은 칠암캠퍼스).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의 국립대인 경상대학교와 경남과학기술대학교가 통합해 오는 3월1일 '경상국립대학교'로 새롭게 출범한다.

경상국립대의 탄생은 입학정원의 감축없이 이뤄진 동일지역 자율 통합 첫 사례로 입학자원 감소로 인한 위기를 타파하는 견인차 역할 뿐만 아니라 향후 이어질 대학 통합의 롤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부는 23일 국무회에서 경상대와 경남과기대 통합내용을 담은 국립학교 설치령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두 대학은 지난해 5월 교육부에 통합 신청을 냈고 교육부는 11월 통폐합을 승인했다.

통합된 경상국립대의 입학정원은 4313명으로 서울대를 제외한 9개 거점 국립대 가운데 세번째로 크다. 오는 2022년 3월 신입생부터는 통합체제로 선발한다.

경상국립대는 1대학 4캠퍼스 체제로 운영된다. 행정조직은 8처, 1국, 1본부, 2단, 4실로 구성됐다. 교무처, 학생처, 기획처, 사무국, 연구산학처, 대외협력처, 입학처, 교육혁신처, 정보화처, 행정본부, LINC+ 사업단, 재정지원사업단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총장실을 비롯해 기획처, 사무국, 대외협력처는 칠암캠퍼스에, 나머지는 가좌캠퍼스에 두었다. 학사조직은 ▲단과대학 20개 ▲일반대학원 1개 ▲특수대학원 11개 ▲학부 19개 ▲학과 88개로 구성될 예정이다.

전임교원은 972명, 비전임교원은 996명이고, 학부 재학생은 1만 8667명(재적생은 2만 4654명)이며 대학원 재학생은 2248명(재적생은 2492명)이다. 직원은 662명이고 동문은 18만 8418명에 이른다.

권순기 총장은 "경상국립대는 학문의 특성화·캠퍼스별 특성화 뿐만 아니라 의과대학, 간호대학, 약학대학, 수의과대학, 해양과학대학 등 다른대학이 갖추지 못한 다양한 학문영역을 교육 연구함으로써 우리나라 거저 국립대학의 표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입학자원 감소로 인해 위기에 처한 대학들이 어떻게 스스로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지 모범사례와 함께 대학 통합의 롤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국립대는 오는 3월2일 오전10시 칠암캠퍼스 대학본부 1층에서 '소통과 화합의 현판 제막식'을 개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