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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수출·내수에 전시회 중요…거리두기 2단계까지 인원제한 없어야"

등록 2021.03.18 11:00:00수정 2021.03.18 12:5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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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 구자열 회장. 2021.02.24. (사진=무역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무역협회 구자열 회장. 2021.02.24. (사진=무역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인우 기자 =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은 18일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 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KIMES 2021)'를 방문했다. KIMES는 지난해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초로 코엑스 전관을 사용하는 국내 최대 전시회다.

이날 무역협회에 따르면 구 회장은 현장에서 전시 관계자 및 참가 기업의 의견을 듣고 전시 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전시회는 기업의 신기술·신제품을 홍보하고 해외 바이어 발굴을 통한 수출 증대는 물론 많은 전시 서비스 기업의 매출 신장을 통해 내수를 활성화 하는 중요한 수단이다.

무역협회는 그러나 지난 5일 중앙사고수습본부가 발표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개편 초안이 기존에 비해 대폭 강화된 기준을 제시해 전시회 개최가 사실상 어려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새로운 기준이 확정되면 거리두기 1단계에서는 참관객이 약 40% 감소, 2단계에서는 57% 이상 감소할 것으로 추정돼 전시회 개최도 힘들어진다는 것이다.

무역협회는 이에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2단계까지 참관객 인원제한 없이 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인원제한 기준 완화를 정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무역협회 이동기 혁신성장본부장은 "과도한 인원 제한은 참관객의 전시장 입장을 어렵게 해 중소기업의 전시마케팅 기회를 막고 국가무역 인프라인 전시산업의 어려움을 가중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전시장은 층고가 평균 15m 이상으로 높고, 공조시설도 상시 가동하는 등 방역당국의 기준보다 더욱 엄격한 방역을 시행하기 때문에 보다 합리적인 인원제한 기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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