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훈, 긴급 NSC 상임위 소집…"北 미사일 발사 깊은 우려"(종합)
오전 9시부터 90분간 NSC 진행…한반도 안보상황 점검
NSC "북한, 美 대북정책 검토 중 미사일 발사…깊은 우려"
"미사일 발사 배경·의도 정밀 분석…한미 간 긴밀한 공조"
[서울=뉴시스]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11일 오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동절기 재난 위기요인 및 중점 대응방안 점검을 위한 국가위기평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0.12.11. [email protected]
서 실장은 이날 오전 9시부터 10시30분까지 90분 동안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긴급 NSC 상임위를 소집해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관련한 배경과 의도를 분석했다.
청와대는 "정부는 오늘 오전 서 실장 주재로 열린 NSC 상임위에서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관련한 원인철 합참의장의 보고를 받은 뒤 한반도의 전반적인 안보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참석 NSC 상임위원들은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가 진행되는 가운데 미사일 발사가 이루어진 점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NSC 상임위는 미국을 비롯한 유관국들과 이번 발사의 배경과 의도를 정밀 분석하면서 관련 협의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의 세부 제원 등에 대해 한미 국방 및 정보당국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분석해 나가기로 했다.
정확한 미사일 제원과 관련해서는 한미 정보판단 결과를 토대로 추후 합참이 설명할 예정이라고 NSC는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합동참모본부는 25일 오전 "북한은 오늘 아침 함경남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발사체 2발을 발사했으며 추가정보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당초 이날 오후 3시 서 실장 주재의 NSC 정례 상임위가 예정돼 있지만 6시간 여 앞당겨 소집했다. 북한의 군사 행동이 한반도 정세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 대응 방안을 서두르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함경남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NHK, CNN 로이터 등 외신들은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가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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