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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컬처웍스 "'조선구마사' 공동제작·부분투자 철회"

등록 2021.03.26 11: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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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SBS 새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 포스터. (사진=스튜디오플렉스, 크레이브웍스, 롯데컬처웍스 제공) 2021.03.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SBS 새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 포스터. (사진=스튜디오플렉스, 크레이브웍스, 롯데컬처웍스 제공) 2021.03.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롯데컬처웍스가 역사 왜곡 논란을 빚은 SBS TV 드라마 '조선구마사'의 공동제작 및 투자를 철회한다.

롯데컬처웍스는 26일 공식입장을 통해 "드라마 '조선구마사'의 공동제작 및 부분투자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조선구마사'에 불거진 문제와 상황의 심각성을 충분히 공감했고 관계자들과의 협의를 거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롯데컬처웍스는 시청자들에게 불편을 일으킨 부분에 대해 도의적 책임을 공감하며 조속히 정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2일 첫 방송 된 '조선구마사'는 시작과 함께 역사 왜곡 및 동북공정 논란에 휩싸였다. 허구를 바탕으로 했지만, 실존 인물을 토대로 역사를 왜곡했다는 비난과 중국식 소품 및 의복 등의 사용으로 반중 정서에 불을 지폈다. 시청자들은 방영 중지를 요구하며 항의했고, 제작 지원 등에 참여하거나 협조했던 기업과 지방자치단체들이 줄줄이 발을 뺐다.
 
제작사와 SBS는 사과 입장을 내고 결방 후 재정비를 하겠다고 밝혔지만, 결국 논란 끝에 2회 만에 방송 취소가 결정됐다. SBS는 이날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여 '조선구마사' 방영권 구매 계약을 해지하고 방송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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