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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투표로 부동산 망국 주범 심판…野 변해야 대선 이겨"

등록 2021.04.05 10:4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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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반사이익에만 얹혀가려는 습성 버려야"

"변화 안하면 서울시장 이기고 대선 질 수도"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공원 인근에서 열린 순회 인사 및 유세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1.03.3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공원 인근에서 열린 순회 인사 및 유세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1.03.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성진 김승민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5일 "투표로 부동산 망국의 주범, 백신 무능의 주범, 내로남불의 끝판왕들을 심판하자"며, 4·7재보궐선거에서 야권을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을 위해 뛰면서 거듭 느끼고 확인한 것은, 바로 이 정권의 폭주를 그대로 둬서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다는 것이었다"며 최근 국민의힘 선거 유세를 지원한 소회를 밝혔다.

이어 "선거가 급박해지자 단지 표를 얻기 위한 여당 대표의 진정성 없는 사과, 그 와중에 계속 터져 나오는 이 정권 실세들의 위선과 내로남불, 그리고 변명으로 일관하는 청와대의 남 탓은 한마디로 목불인견"이라며 "저들의 사과, 위선, 부정의 삼중 콜라보는 이 정권이 어떤 사람들인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줬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정권은 앞에서는 착한 척 온갖 위선을 다 떨면서 뒤에서는 사익을 챙기기 위해 온갖 나쁜 짓은 다 하는 위선의 끝판왕"이라며 "우리 대한민국을 벼랑 끝으로 밀어 넣으려는, 건국 이래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이 정권을, 이번 4월7일 선거에서 반드시 단죄하고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투표를 통해 거짓과 위선의 시대를 끝내자. 반칙과 특권의 시대를 끝내자"면서 "투표로 부동산 망국의 주범, 백신 무능의 주범, 내로남불의 끝판왕들을 심판하자. 저들을 심판하여 분노의 시대, 절망의 시대, 좌절의 시대에 종지부를 찍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안 대표는 야권에 대해서도 자성의 목소리를 요구했다. 그는 "야권 또한 각오를 새롭게 다져야 한다. 저들의 실정에 기대고, 반사이익에만 얹혀가려는 낡은 습성을 버려야 한다"며 "과거에 기대고 비판만 해서는 야권도 미래가 없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이어 "야권이 실제로 변화하지 않는다면, 서울시장 보선에서는 이기고 대선에서는 지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이제 야권은, 국민들께 선거 후에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변화하겠다는 약속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안 대표는 선거 뒤 정계개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4월7일 이후 야권은 혁신적 대통합과 정권교체라는 더 험하고 깊은 산과 강을 건너야 한다"며 "나라를 바로 잡겠다는 국민적 대장정의 보폭을 더욱 크게 하며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제시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고 했다.

안 대표는 그러면서 "그것이 진정한 대안세력의 모습"이라며 "정권교체는 단순한 권력의 교체가 아니라, 성공한 정부를 만들 역사적 책임이 더 무겁게 주어지는 것이라는 점을, 야권의 모든 구성원들은 명심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4일 오후 세빛섬 한강변 시민과 함께 걷기 행사가 열린 서울 서초구 세빛섬 앞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1.04.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4일 오후 세빛섬 한강변 시민과 함께 걷기 행사가 열린 서울 서초구 세빛섬 앞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1.04.04. [email protected]

안 대표는 끝으로 내년 대권도전을 염두에 둔 듯 "이번 선거에서 국민들께서 야권에 다시 기회를 주신다면, 지난 석 달 반 동안 국민 여러분께서 주신 과분한 사랑과 지지를 가슴 깊이 새기고, 정치의 혁신과 야권 대통합, 정권교체에 이르기까지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후보 단일화를 이루겠다는 약속, 지더라도 제 선거처럼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듯이, 야권 대통합의 약속, 정권교체의 약속도 반드시 지키겠다"며 "명운을 걸고 이 길을 반드시 완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기자회견 뒤 취재진과 만나 야권 대통합과 관련해 "이번에 서울시민들께서 야권에 기회를 주신다면, 그 다음에 야권 모두가 해야할 일이 정권교체 아닌가"라며 "누가 후보가 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정권교체가 되는 그 자체가 중요하다. 이를 위해 저는 어떤 일이라도 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야권에 대한 2030세대의 지지가 늘고 있는 현상에 대해선 "정부여당이 공정과 정의에 대해서 2030세대를 배신을 했기 때문"이라며 "야권은 말만이 아니라 실제로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줘서 증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이 오늘 말씀드렸던 야권의 변화에 중요한 점 중에 하나"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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