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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걸 의원, “민주당과 이광재 의원은 대구시민 비하발언 사죄하라”

등록 2021.04.06 11:3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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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국민의힘 류성걸(대구 동구을) 의원의 국회 본회의 발언 모습. 뉴시스DB. 2021.04.05.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 국민의힘 류성걸(대구 동구을) 의원의 국회 본회의 발언 모습. 뉴시스DB. 2021.04.05.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국민의힘 류성걸(대구 동구갑) 의원은 6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의 대구시민 폄훼성 발언을 지적하며 이 의원은 물론 민주당의 사죄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지난 3월 31일 부산에서 열린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지난 41년간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이 나왔음에도 대구 경제는 지금 전국에서 꼴찌”라며 “사람을 보고 뽑은 게 아니라 당을 보고 뽑았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생겼다”고 말했다.

류 의원은 “그로부터 5일이 지났는데 공식적인 사과는커녕 아무런 발언도 나오지 않고 있다”며 “이광재 의원을 비롯한 집권여당 민주당은 대구시민을 도대체 어떻게 보고 있는지 심각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보궐선거는 서울과 부산 나머지 다른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데 왜 대구를 들먹이는가”라며 “대구시민들, 대구 유권자들이 행사한 신성한 판단을 한 사람의 정치인이 감히 평가하려는 것인지 도대체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또 “지역비하 발언은 망국의 발언이자 대한민국 국민이 이룩한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일”이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 의원의 발언에 대해 즉시 조사에 착수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250만 대구 시민의 성난 민심은 이 의원의 백배사죄를 요구하고 있다”며 “대구시민을 비하한 심각한 명예훼손 행위에 대해서 이광재 의원과 민주당은 대구시민에게 즉각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 의원의 발언에 대해 권영진 대구시장도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를 향해 어처구니없는 망언을 했다”며 “아무리 선거가 급해도 넘지 말아야 할 금도가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대구시민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대구 비하와 지역주의 망언을 당장 취소하고 백배 사죄하라”며 “진정성 있는 사과 없이 다시는 대구 땅에 발을 들여 놓을 생각을 말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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