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늘지만 중환자는 감소…"백신·선제검사 덕택"
최근 1주 국내 평균 확진자 수 116명 늘어 600명대
반면 위·중증 환자는 4일째 감소해 113명→101명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13일 오전 서울 중구 충무스포츠센터에 마련된 중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2021.04.13. [email protected]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3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최근 위·중증 환자 수가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과 관련 "예방접종이 기여한 바가 크다"고 말했다.
이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예방접종 뿐만 아니라 주기적인 검사를 통해 유행의 규모를 줄였던 것도 하나의 부대적인 요건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일주일 국내 발생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653명→674명→644명→662명→594명→560명→528명이다.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616.4명으로 직전 1주(3월31일~4월6일) 500.4명보다 116명 늘었다.
반면 위·중증 환자는 100명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일주일 위·중증 환자 수는 109명→112명→113명→108명→105명→103명→101명이다. 지난 9일까지 소폭 증가하다가 4일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는 주로 고령층 확진자에서 위·중증 단계로 이행할 위험이 크다. 이날 위·중증환자 101명 중 88명이 60대 이상 연령층으로 전체 87.1%에 육박한다.
질병청은 지난달 23일 요양병원·시설의 65세 이상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지난 1일 75세 이상 고령층을 우선 대상자로 분류해 백신 예방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는 요양병원·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1~2주 간격으로 주기적인 선제 검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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