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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오사카 등 4개 지역에 다시 긴급사태 선언…25일부터 보름

등록 2021.04.23 19:2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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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AP/뉴시스]21일 일본 도쿄에서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거리를 걷고 있다. 도쿄는 843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돼 긴급사태 선언 해제 이후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2021.04.21. 

[도쿄=AP/뉴시스]21일 일본 도쿄에서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거리를 걷고 있다. 도쿄는 843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돼 긴급사태 선언 해제 이후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2021.04.21.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일본 정부는 23일 코로나19 재확산 바람이 강하게 불고있는 도쿄(東京)도·오사카(大阪)부·교토(京都)부·효고(兵庫)현 등 4개 지역에 25일부터 내달 11일까지 긴급사태를 발령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공표했다.

이틀 뒤부터 긴급사태가 선언 실시되는 4개 광역지자체 중 오사카, 교토, 효고는 올 1월11월부터 2월28일까지 2차 긴급사태가 이미 선언되었다가 해제되었으며 도쿄는 더 긴 기간인 1월7일부터 3월21일까지 긴급사태 아래 있었다.

2차 긴급사태는 3월21일까지 11개 전지역이 모두 해제되었는데 한 달 후에 다시 4곳에 한해 3차가 선언된 것이다.

그만큼 한 달 새 일본의 코로나19 감염 규모가 급증한 것으로 3월 하순 해제 당시 1000명 안팎이었던 하루 신규확진자는 주초부터 5000명을 계속 넘고 있다. 이런 기세라면 전기간 최고정점인 1월 초의 7000명 하루 발생이 재현될 수 있다.

감염자 급증은 2차 긴급 해제 일주일 후부터 오사카에서 불기 시작해 스가 요시히데 총리 정부는 오사카, 효고, 미야기에 긴급사태 아래 단계인 만연방지 중점조치를 4월5일부터 한 달 간 적용했다.

중점조치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도쿄, 교토, 오키나와에 4월12일부터 적용되었고 또 사이타마, 가나가와, 지바, 아이치가 4월20일부터 추가되었다.

즉 4월5일부터 시작된 중점조치 대상 10개 지역 중에서 확산세가 그중 심한 도쿄, 오사카, 교토, 효고 4곳이 긴급사태 선언 지역으로 올라왔고 나머지 6곳은 그대로 중점조치가 5월11일까지 적용되는 것이다.

긴급사태 선언 발령지역에서는 중점지역 적용 때처럼 음식점 영업시간의 오후8시 조기종료 요청 외에도 주류와 노래방 시설을 제공하는 음식점 등에 대해 휴업을 요청한다.

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행사는 원칙적으로 무관객 개최가 요청된다. 백화점·쇼핑센터·영화관 등 건물 총 면적이 1000㎡가 넘는 대형 시설도 휴업을 요청한다.

현재 일본의 코로나19 누적확진자는 55만5000명이 넘고 총사망자는 9800명이 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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