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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5주 간격 접종…당국 "허가 사항 준수"

등록 2021.04.30 15:2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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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허가 사항 4~12주 간격 2회 접종

다수의 필수 목적 출국자, 동일 조건 접종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로보건소에서 코로나19 백신 2차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2021.04.30.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로보건소에서 코로나19 백신 2차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2021.04.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방역당국은 약 5주 간격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 문재인 대통령이 허가 사항에 따라 백신을 맞았다고 밝혔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기획팀장은 30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필수 목적 출국자의 경우 긴급한 출국이 있을 수 있고, 그런 경우에는 허가 사항이 준수하는 조건에서 4주째에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인당 2회 접종이 권장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허가 사항은 4~12주 간격이고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는 8~12주 간격을 권고하고 있다. 당국은 1차 접종 확대를 위해 기존 10주에서 11~12주로 접종 간격을 늘린 상태다.

문재인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보건소를 방문해 코로나19 2차 예방접종을 받았다. 문 대통령 부부는 지난 3월23일 1차 접종을 받아 5~6주에 2차 접종을 받게 됐다.

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이 5월21일로 확정되면서, 출국 전 14일 이상 항체 형성기간이 필요함에 따라 당초 예정일보다 앞당겨 2차 접종을 하게 됐다.

문 대통령의 2차 접종은 당국의 허가 사항에 부합한다.

홍 팀장은 "다수의 필수 목적 출국자들이 그러한 조건에 따라 접종을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2월26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이 시작됐는데, 9주차인 4월30일 기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 완료자는 49명이다.

홍 팀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접종 간격이 길수록 항체 형성에 도움이 된다고 돼있다"라며 "표준 접종 간격은 11~12주 사이로 운용하고, 필요한 경우 허가에 따른 4주 간격도 허용하고 있다고 이해하면 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홍 팀장은 "4주에도 못 미치는 긴급한 출국이 예정된 분들은 3주에 맞을 수 있는 화이자 백신을 배정해 드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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