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CMG제약·한독, 항암신약 최대 1934억 규모 기술 이전

등록 2021.05.10 15:22:2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싱가포르 AUM 바이오사이언스와 기술이전 계약 체결

CMG제약·한독, 항암신약 최대 1934억 규모 기술 이전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차바이오텍 계열사 CMG제약과 한독은 10일 싱가포르 AUM 바이오사이언스와 Pan-TRK 저해 표적항암신약 ‘CHC2014’에 대한 기술이전 및 전략적 협업을 계약했다고 10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CMG제약과 한독은 AUM 바이오사이언스에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CHC2014를 개발 및 제조·상업화할 수 있는 권리를 이전한다. 계약금과 임상 및 허가 성공 시 각 단계마다 받을 수 있는 마일스톤은 1억7250만 달러(약 1934억원)다. 양사에 각 50대 50으로 배분한다. 또 경상기술사용료(로열티)를 순매출액에 비례해서 양사는 각각 3.5~5.5%를 추가로 받게 된다.

CMG제약과 한독은 2015년 CHC2014 공동 연구를 시작했다. 2017년부터 최근까지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과 협약을 맺고 항암신약 개발을 추진했다.

CHC2014는 TRK 단백질군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의 ‘Pan-TRK 저해 표적항암신약’이다. 국내에서 임상 1상 수행을 마치고 최종 결과 보고서 마무리 작업 중이다. 회사에 따르면 CHC2014는 비임상시험에서 현재 가능한 치료옵션과 비교해 항종양 활성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내성 유발 돌연변이에 대해서도 효과를 보였다.

CMG제약 이주형 대표는 “CMG제약은 한독,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과 역량을 모아 글로벌 수준의 혁신적인 항암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독 김영진 회장은 “한독과 CMG제약, 항암신약개발사업단이 공동 개발 중인 혁신적인 표적항암제 CHC2014의 한국 임상 1상이 성공적으로 수행된데 이어 해외 개발을 진행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