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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스타 나달 "도쿄올림픽 출전? 지금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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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5-12 08:56:42
코로나19 우려, 올림픽 출전에 회의적인 선수들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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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코=AP/뉴시스]라파엘 나달(3위·스페인)이 16일(현지시간) 모나코에서 열린 롤렉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ATP 마스터스 1000시리즈) 단식 8강전 안드레이 루블레프(8위·러시아)와 경기하고 있다. '흙신' 나달은 클레이코트에서 펼쳐진 이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2(2-6 6-4 2-6)로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2021.04.17.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남자테니스 세계랭킹 3위 라파엘 나달(35)이 도쿄올림픽 출전 여부에 대해 말을 아꼈다.

AP통신에 따르면 나달은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도쿄 올림픽 출전 여부를 묻는 질문에 "아직 모르겠다. 솔직히 모르기 때문에 명확한 답변을 드릴 수가 없다"고 답했다.

"물론 정상적이라면 올림픽을 나가지 않는 건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건 의심할 여지가 없다. 올림픽을 치르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고 강조한 나달은 "지금 상황에선 모르겠다. 다음 두 달 동안 무슨 일이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당초 지난해 열릴 예정이던 2020 도쿄올림픽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미뤄져 오는 7월 개막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는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맹위를 떨치고 있다. 도쿄올림픽 출전에 의문을 표시하는 스포츠 스타들도 늘어나는 모양새다. 나달도 여기에 합류했다.

나달은 "평소에는 내 일정을 1월1일부터 시즌이 끝날 때까지 100% 알고 있다"며 "올해는 조금 다른 해다. 융통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나달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단식 금메달을 땄고, 5년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복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전날에는 세레나 윌리엄스가 3살 딸을 데려갈 수 없다면 일본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다며 불참 의사를 드러냈다.

일본 테니스 스타 니시코리 게이와 오사카 나오미도 도쿄 올림픽 개최에 우려를 드러냈다. 오사카는 "물론 올림픽이 열리기를 원한다고 말하고 싶다. 나는 운동선수고, 그건 평생 내가 기다리던 일"이라면서도 "하지만 중요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AP통신은 "일본은 코로나19로 인해 1만100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는 많은 나라들보단 낫지만 아시아에서는 열악한 상황"이라고 짚으며 "대유행의 한복판에서 올림픽 개최를 반대하는 일본 내 여론도 계속되고 있다. 일본 국민의 60~80%가 올림픽을 취소하거나 연기해야 한다고 응답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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