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美 장기금리 주춤에 1달러=109엔대 중반 반등 출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14일 미국 장기금리 상승이 일단락하면서 미일 금리차가 축소함에 따라 1달러=109엔대 중반으로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09.47~109.48엔으로 전일 오전 5시 대비 0.19엔 상승했다.
미국 4월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4.2% 올라 시장 예상 3.6% 상승을 크게 상회하면서 전날 나온 생산자 물가지수(PPI)는 그다지 재료로 작용하지 않고 있다.
그 대신 단기이익을 확정하는 달러 매도가 다소 우세를 보이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41분 시점에는 0.05엔, 0.04% 내려간 1달러=109.61~109.62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09.40~109.50엔으로 전일 대비 0.20엔 올라 출발했다.
앞서 13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반등, 12일 대비 0.25엔 상승한 1달러=109.40~109.50엔으로 폐장했다.
미국 장기금리가 저하하면서 미일 금리차 확대를 겨냥한 엔 매도가 후퇴했다. 전날 엔화 환율이 대폭 하락한데 대한 반동으로 지분조정 엔 매수, 달러 매도도 유입했다.
4월 PPI는 전월보다 0.6% 상승해 시장 예상 0.3%를 상회했지만 장기금리는 오히려 떨어졌다.
신장률이 3월 1.0%에서 둔화한데다가 4월 CPI가 대폭 상승함에 따라 이미 시장에 반영했다는 분위기였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오르고 있다. 오전 9시41분 시점에 1유로=132.33~132.35엔으로 전일보다 0.20엔 뛰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소폭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40분 시점에 1유로=1.2071~1.2073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14달러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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