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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선저폐수 버리지 마세요'…군산해경 캠페인

등록 2021.06.01 10:3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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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환경공단과 군산시수협 등과 공동 추진

'바다에 선저폐수 버리지 마세요'…군산해경 캠페인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군산해양경찰서가 6월 한달간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어선 선저폐수 적법처리 캠페인'을 펼친다. 이번 캠페인은 해양환경공단과 군산시수협이 공동 추진한다.

선저폐수(船底廢水)는 일명 '빌지'라고도 불리며, 선박 밑바닥에 고인 기름과 물의 혼합물로 주로 선박의 기관실에서 발생한다.

선저폐수는 유수분리기(기름여과장치)를 통하여 기름농도 15PPM이하 배출은 허용되고 있으나, 기름여과장치가 없는 100t 미만의 어선의 경우는 오염물질 수거처리업자를 통해 육상에서 처리해야 한다.

그러나 일부 어선에서 선저폐수를 해양에 무단으로 배출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해 어민의 인식 개선과 적법처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산어업정보통신국에서는 어로활동 중인 어선이 선저폐수를 배출하지 않고 육상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해상 무선 안내방송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해양환경공단은 소형어선에 찾아가 무상으로 선저폐수를 수거할 계획이다.

김백제 해양오염방제과장은 "어선에서 발생하는 선저폐수는 해양오염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점을 어민들 스스로 인식하고 육상에서 적법하게 처리하여 깨끗한 바다 만들기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선저폐수를 해양에 불법 배출할 경우 해양환경관리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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