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 시각장애인 위한 점자 생태동화 무상 보급

'에코스토리 빙글빙글 물방울의 여행' 등 2종

[서울=뉴시스] 국립생태원이 15일 발간하는 생태 점자도서. (사진=국립생태원 제공). 2021.06.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오는 15일부터 국립장애인도서관, 맹아학교 등 105곳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생태동화를 무상 보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점자도서는 국립생태원이 2017년 발간한 '에코스토리 빙글빙글 물방울의 여행', 2019년 발간한 '생태 돋보기로 다시 읽은 세계 옛이야기' 동화책 2권이다.

이들 동화책은 세계 각지 기후 변화 이야기와 세계 옛이야기 속 다양한 생태정보들을 동화로 풀어냈다. 각각 2018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수과학도서, 2020년 환경부 우수환경도서로 선정됐다.

점자도서는 양장도서로 제작해 내구성을 높였다. 또 원본 도서 원고와 그림을 점자와 함께 인쇄해 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읽을 수 있도록 했다.

국립생태원은 시각장애인 관련 기관에서 요청할 경우 점자도서를 추가로 배포할 예정이다.

이 밖에 국립장애인도서관 홈페이지(www.nld.nl.go.kr) 점자정보 단말기로 읽을 수 있도록 전자점자도서를 개발할 계획이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점자도서 보급을 통해 장애가 있는 학생들이 생태에 관심을 두고 쉽게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많은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태 관련 저작물을 지속해서 개발하는 등 생태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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