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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권영세, 장례식장 첫 상견례…입당 논의는 안 해

등록 2021.07.08 11: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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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대외협력위원장, 부친상 최 전 원장 찾아가 위로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최재형 감사원장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감사원에서 퇴근하고 있다. 2021.06.21.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최재형 전 감사원장. 2021.06.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준호 김승민 기자 =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인 권영세 의원이 8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부친상 빈소를 찾아 위로했다.

권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예고 없이 찾아 최 전 원장과 비공개로 대화를 나눴다.
 
정치권에선 야권 대선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최 전 원장과 장외 대선주자 영입을 총괄하고 있는 권 의원이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초 회동할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특히 전날 "정치 참여" 의사를 표명하며 최 전 원장이 대권도전 의지를 공식화한 상태여서 회동 시점은 빠른 시일 안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최 전 원장의 부친상으로 회동 시점이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최 전 원장과 서울대 법대 동문으로 개인적 인연이 있는 권 의원은 사전에 유족 측에 알리지 않고 빈소를 찾았다. 장례식장에서 사실상 첫 상견례가 이뤄진 셈이지만 국민의힘 입당 등에 관한 논의는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에 빈소를 찾은 권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오늘 고인이 돌아가셨다는 말을 듣고 문상하러 왔다"며 "아무래도 문상하러 왔으니까 고인에 대해 명복을 빌고 유족들을 위로하는 말씀을 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족들도 아마 정치행보로 여기고 싶지 않을거고 저도 정치행보로 삼아 행동하는 건 옳지 않다고 본다"며 입당 관련 대화를 하느냐는 질문에는 "탈상할 때까진 고인에 대한 예의를 갖추는 게 맞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상주 자격으로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을 맞고 있지만 취재진에게 대선 출마 등과 관련된 언급은 일체 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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