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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립무용단, 29일 '덧배기 블루스' 정기공연

등록 2024.11.05 14: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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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공연을 펼치고 있는 울산시립무용단. (사진=울산문화예술회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공연을 펼치고 있는 울산시립무용단. (사진=울산문화예술회관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시립무용단은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48회 정기공연 '덧배기 블루스'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울산시립무용단은 2013 창작산실 한국무용 우수작품전에서 펼쳐진 '포구락(Rock)' 공연의 주요 장면을 새롭게 구성해 덧배기 블루스로 재탄생시켰다.

작품의 연출과 안무는 안덕기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실기과 교수와 박이표 울산시립무용단 예술감독이 함께 맡았으며, 기획과 드라마트루기에는 박정수 컬처앤유 대표가 참여했다.

덧배기 블루스는 영남지역 춤의 유형이자 한국 춤의 원류를 담고 있는 들판의 춤인 덧배기를 새로운 관점으로 재해석해 구성한 작품이다.

덧배기에 매우 강조돼 있는 즉흥성과 개인적 흥취를 현대 대중음악의 뿌리인 블루스와 접목했다.

영남지역 춤꾼들인 울산시립무용단이 전통과 현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며 어우러지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덧배기춤은 개별화된 춤의 명칭이 아닌 춤의 유형을 의미하는 포괄적인 개념으로, 마당춤의 대명사라 할 수 있다.

덧배기의 '덧'에는 인간에게 해악을 끼치는 것, 잡동사니 등의 뜻이 내포돼 있다.

땅을 내려 밟아 해악을 물리치는 춤 동작을 통해 덧을 베어 없애 버린다는 의미를 표현한다.

무용단은 이러한 요소를 통해 관객들이 한 해 동안 쌓인 걱정을 흥과 춤으로 풀어낼 수 있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울산시립무용단 박이표 예술감독은 "영남지역의 토속춤인 덧배기춤을 울산에서 현대적으로 무대화해 볼 수 있어 단원들과 제작 스태프들에게는 특별한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공연 입장료는 R석 1만원, S석 7000원이며,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입장 가능하다.

2025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은 예매 후 수험표만 지참하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회관 회원 30%, 단체(10인 이상) 20%, 초·중·고교 학생 및 청소년증 소지자는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매 및 공연 문의는 울산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052-275-9623~8)로 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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