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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2020]안세영, 배드민턴 여자단식 8강…김가영은 좌절(종합)

등록 2021.07.29 14: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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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의 8강 상대 '천적' 천위페이

김가영, 세계 5위 야마구치에 '패배'

[도쿄=AP/뉴시스] 안세영(8위)이 29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종합 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16강전 부사난 옹밤룽판(13위·태국)과 경기하고 있다. 안세영은 옹밤룽판을 세트 스코어 2-0(21-15 21-15)으로 꺾고 8강에 올라 첸유페이(1위·중국)를 상대한다. 2021.07.29.

[도쿄=AP/뉴시스] 안세영(8위)이 29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종합 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16강전 부사난 옹밤룽판(13위·태국)과 경기하고 있다. 안세영은 옹밤룽판을 세트 스코어 2-0(21-15 21-15)으로 꺾고 8강에 올라 첸유페이(1위·중국)를 상대한다. 2021.07.29.

[서울=뉴시스] 배민욱 김주희 기자 = 배드민턴 유망주 안세영(19·삼성생명)이 자신의 첫 올림픽에서 8강에 진출했다.

안세영은 29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종합 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단식 16강전에서 부사난 옹밤룽판(태국)을 2-0(21-15 21-15)으로 물리쳤다.

C조 1위로 16강에 오른 안세영은 D조 1위 옹밤룽판을 만나서도 거침없는 기세를 계속 이어갔다.

안세영은 1게임에서 9-12로 끌려갔지만 상대의 범실을 유도해 균형을 맞췄다. 15-15에선 연속 득점에 나서며 팽팽하던 흐름을 한 순간에 끌고 왔다.

1게임을 잡은 안세영은 2게임에서도 옴방룽팜을 15점으로 묶고 21점을 따냈다. 코트에 넘어져 무릎에 상처가 났지만 흔들리지 않고 상대를 몰아붙였다.

8강에 오른 안세영은 30일 중국의 천위페이를 상대한다. 세계랭킹 8위의 안세영은 랭킹 2위 천위페이와 4차례 만남에서 모두 졌다.

다섯 번째 만남에서는 '천적'을 넘어서야 준결승으로 가는 길을 열 수 있다.
[도쿄=AP/뉴시스] 김가은이 28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종합 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배드민턴 여자 단식 조별리그 K조 2차전에서 여자민(싱가포르)과 경기하고 있다. 김가은은 여자민을 세트스코어 2-0(21-13 21-14)으로 누르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2021.07.28.

[도쿄=AP/뉴시스] 김가은이 28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종합 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배드민턴 여자 단식 조별리그 K조 2차전에서 여자민(싱가포르)과 경기하고 있다. 김가은은 여자민을 세트스코어 2-0(21-13 21-14)으로 누르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2021.07.28.

세계랭킹 18위인 김가은(23·삼성생명)은 16강에서 탈락했다.

김가은은 세계랭킹 5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에 0-2(17-21 18-21)으로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1게임에서 김가은은 초반 팽팽하게 경기를 이끌어갔다. 하지만 승부의 추가 야마구치에 넘어가자 추격전에도 결국 17-21로 첫판을 내줬다.

2게임에서도 경기 흐름은 비슷했다. 접전 이후 연속실점을 하고 다시 따라가는 상황이 끝까지 이어졌다.

김가은은 중반까지 밀리지 않았지만 연속 실점이 경기를 어렵게 만들었다. 이후 끈질긴 수비와 긴 랠리로 득점에 성공하며 18-20까지 따라붙었으나 야마구치의 마지막 스매시를 막지 못해 무릎을 꾾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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