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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아세안+3 외교장관회의서 평화프로세스 지지 요청

등록 2021.08.04 11:4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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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한중일 외교장관회의

[서울=뉴시스] 3일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화상으로 열린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3(한·중·일)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 모습. (제공=외교부) 2021.08.0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3일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화상으로 열린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3(한·중·일)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 모습. (제공=외교부) 2021.08.0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3(한·중·일) 외교장관회의에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지지를 요청했다.

4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3일 오후 5시~7시 화상으로 열린 아세안+3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중국, 일본 외교장관과 함께 코로나19 대응 공조 및 경제 회복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지역정세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정 장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서는 기존 남북·북미 합의를 기반으로 한 외교와 대화가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이어 최근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계속 진전해 나갈 수 있도록 아세안+3 차원의 지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상황에서 역내 대응 협력을 강화하고, 보다 회복력 있는 역내 보건 체계를 구축해 나가기 위해 아세안+3 국가간 노력을 결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아세안+3 차원에서 방역·의료물품을 비축해 보건 위기에 대응하는 '아세안+3 필수의료물품비축제' 진행 논의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아세안 측은 '코로나19 아세안 대응기금'에 한중일 3국이 선제적으로 기여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이 기금을 코로나19 백신 구매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도 역내 백신 협력에 있어서 아세안+3 차원의 공조를 지속해 나가자고 했다.

정 장관은 전 세계적으로 경제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지만, 국가별·계층별 경제 회복의 격차가 심화한 데 따른 우려도 상존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보다 회복력을 강화하고, 취약계층을 포용하는 방향으로 경제 회복이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6일 오후 8시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다.

ARF는 북한이 지속적으로 참여해온 유일한 역내 다자안보 협의체로, 리선권 북한 외무상의 참석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화상으로 진행된 ARF 외교장관회의에는 리 외무상 대신 아세안 대표부 대사를 겸임하는 안광일 주인도네시아 대사가 참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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