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초선들, 윤희숙과 공동행동 결의 "이해찬도 검증하라"

"거짓모략한 대선주자·의원들 사퇴하라"

"수사기관, 곧바로 의혹 수사 착수하라"

"민주당발 가짜뉴스 이번에 철퇴 맞아야"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부친의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기 위해 대선 경선을 포기하고 국회의원직을 사퇴한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지금 저 자신을 공수처에 수사 의뢰한다"면서 "공수처가 못하겠다면 합수본에 다시 의뢰 하겠다"고 밝힌 후 소통관을 나서고 있다. 윤 의원은 부동산 매매시점인 2016년 자신의 입출금 통장 거래내역과 부친의 토지계약서를 공개하고, 수사기관의 자택 압수수색도 자청할 만큼 현재의 위기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공동취재사진) 2021.08.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이 윤희숙 의원과 공동행동을 결의했다.

국민의힘 초선들은 27일 공동성명을 내고 "거짓과 진실의 거대한 싸움이 시작됐다. 윤 의원이 자청한 수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민주당에서 거짓모략으로 허위비방한 대선주자와 의원들은 모두 사퇴하라"라고 밝혔다.

박수영 의원은 이날 "윤 의원은 스스로에게 가혹한 원칙을 적용하며 책임의 정치를 보여줬다"라면서 "수사기관은 윤 의원이 공개한 자료를 바탕으로 곧바로 수사에 착수해 달라"라고 요구했다.

이어 "여당의 지도부와 여당의원들은 지금 함부로 쏟아내고 있는 말에 의원직을 걸기 바란다"라며 "실제로 의원직을 걸겠다고 말씀하신 의원들은 반드시 약속을 지켜야 한다"라고 압박했다.

박 의원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고 자신들의 좁은 안목과 편벽된 경험으로 함부로 선악 편가르기를 하고 흑백을 나누는 민주당발 가짜뉴스는 이번에 철퇴를 맞아야 한다"라면서 "똑같은 척도로 이해찬 전 대표, 세종시장의 부동산 문제도 검증해보시라"라고 했다.

이어 "우리 국민의힘 초선들은 윤희숙 의원의 진실을 믿는다"라며 "민주당의 근거없는 모함, 허위 비방에 공동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의원의 외로운 싸움을 지지하는 초선들은 민주당 지부, 의원들의 모든 허위 비방을 낱낱이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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