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특사 "아프가니스탄 경제 위기 다가오고 있어"
[카불(아프가니스탄)=AP/뉴시스]아프가니스탄 카불에 위치한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 주변 대피 검문소에서 미군 한 명이 서류를 들고 대기하는 수백명의 사람들에게 출입문이 닫혀있다는 표지판을 내보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AP통신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유엔의 데보라 라이언스 아프가니스탄 특사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탈레반이 알카에다 조직원들을 "눈에 띄게 환영하고 보호했다"며 "IS 극단주의자들이 여전히 활동적이며 힘을 얻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유엔의 제재대상에 올라 있는 탈레반이 발표한 과도정부내각 명단 33명 중 상당수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할 지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라이언스 특사는 인도주의적 위기가 악화되고 있으며 기부자들의 수십억달러의 아프가니스탄 자산이 동결되면서 야기되는 "위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금 동결이 "수백만명을 빈곤과 기아로 몰아넣을 수 있는 심각한 경제 침체를 초래할 수 있다"며 난민 탈출을 촉발시킬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규모의 인도적 구호활동을 제공하고 경제와 사회질서의 전면적인 붕괴를 막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자금이 흘러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자금이 오용되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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