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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레알·샤넬·시세이도 백화점 판매직 추석 총파업 코앞

등록 2021.09.15 18: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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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4일 전국 백화점 유니폼 거부 쟁의 개시
온라인 판매 기여 인정·협의 후 연장영업
"요구에 사측 화답 없을시 추석연휴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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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15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에 따르면 전날인 14일 백화점·면세판매서비스 노동조합 산하 한국시세이도지부, 샤넬코리아지부, 로레알코리아 지부는 유니폼을 입지 않고 출근하는 방식으로 쟁의에 돌입했다. 각 노조는 14일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서울에서 쟁의행위 돌입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사진=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제공). 2021.09.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로레알코리아, 샤넬코리아, 한국시세이도 백화점 서비스직 노동자들이 유니폼 착의를 거부하는 쟁의행위에 돌입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늘어난 비대면 채널 영업 활동에 대한 기여, 감염병 확산 위험 속 백화점 연장 영업 여부에 대한 협의가 핵심 요구 사항이다.

3개 지부 노동조합이 연대 파업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노조는 사측이 응답하지 않으면 추석 연휴(18~22일)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경고하고 있다.

15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에 따르면 전날인 14일 백화점·면세판매서비스 노동조합 산하 한국시세이도지부, 샤넬코리아지부, 로레알코리아 지부는 유니폼을 입지 않고 출근하는 방식으로 쟁의에 돌입했다.

각 지부는 최근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 투표에서 조합원 87~97% 찬성률로 쟁의권을 확보했다. 샤넬코리아 97.3%, 로레알코리아 96.2%, 한국시세이도 87.7%다.

서비스연맹에 따르면 각 지부 공통 요구사항은 코로나19 확산 위협에 따른 기본권 보장, 불이익 해소다.

온라인 매출에 대한 매장 직원 기여를 인정하라는 요구가 대표 사례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백화점 등 대면 채널에서 고객이 감소하고 발색, 시향과 같은 영업이 정부 방역수칙에 따라 금지된 상황이다. 화장품 업계는 온라인 채널 판매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서비스연맹 관계자는 "업체들이 매장 직원에게 온라인 판매를 독려하면서 업무가 늘어났는데 그에 따른 기여 보상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오프라인 매출 감소에 대한 압박에 더해 안내, 상담, 시연, 주문 후 포장까지 늘어난 업무엔 보상이 없다"고 전했다.

백화점 업계를 향한 요구도 있다. 연장영업을 결정할 때 코로나19 유행이라는 비상한 상황을 고려해 노조와 협의를 해 달라는 조건이다.

서비스연맹 관계자는 "조합원들은 백화점 입점 브랜드 소속이지만 근무시간은 백화점 결정을 따른다"며 "백화점에선 코로나19 유행 속 집단감염이 발생하지만 연장 영업이 시시때때로 이뤄진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연휴, 휴일 등 성수기에 백화점이 연장 영업에 나서는 걸 이해 못하는 게 아니다"라며 "코로나19 유행이라는 상황을 고려해 노조와 협의해 결정해 달라는 요구"라고 덧붙였다.

각 노조는 지부별로 코로나19 유행 이후 결여된 실질임금 보상, 사전 지정 휴일과 명절 연휴 공동 휴식권 보장 등도 함께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비스연맹 관계자는 "사측이 요구에 응하지 않거나 반응이 없는 경우 추석 명절 중 총파업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백화점 매장 유니폼 거부 출근 쟁의 행위에 참여하는 각 지부 조합원 수는 총 1600여명으로 전해졌다. 로레알코리아지부 1000여명, 샤넬코리아 400여명, 한국시세이도 200여명 등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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