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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리콜용 '볼트 전기차'에 LG엔솔 배터리 공급재개…"내달부터 교체"

등록 2021.09.23 11:2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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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미국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가 LG에너지솔루션으로부터 쉐보레 볼트 EV(전기차) 리콜을 위한 배터리 공급을 다시 받기로 했다. 볼트 EV는 LG에너지솔루션이 생산한 배터리 셀을 LG전자가 모듈로 조립한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

GM의 글로벌 제품개발 담당 부사장 더그 팍스는 20일(현지시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배터리 모듈 생산 재개가 첫 번째 단계이며 추가 배터리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 LG와 지속적으로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GM은 10월 중순부터 교체용 배터리 모듈을 배송할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홀랜드 배터리 셀 공장과 미시건 헤이즐 파크(Hazel Park) 배터리 팩 공장에서 생산을 재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GM은 약 60일 이내에 잠재적 배터리 모듈 이상에 대해 고객에게 경고하는 새로운 진단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GM은 볼트 차량 소유주들에게 최대 90%까지 충전을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한편, GM은 배터리 화재 근본 원인을 찢어진 양극과 접힌 분리막 등 제조 과정상 두가지 결함으로 보고 있다. GM은 총 14만대에 달하는 2017~2022년형 ‘볼트EV’와 2022년형 ‘볼트EUV’ 리콜을 진행 중이다. LG의 배터리 제조공정에서 두 가지 결함이 어떻게 발생했는지를 조사해왔다.

GM은 ”LG는 새로운 제조 프로세스를 구현하고 GM과 협력해 앞으로 배터리에 대한 신뢰를 제공하기 위해 품질 보증 프로그램을 검토하고 향상했다"며 "LG는 GM에 배터리 셀을 제공할 다른 공장에서 이러한 새로운 공정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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