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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수급 비상…올들어 '5일분' 보유한날 열흘에 불과

등록 2021.10.12 15:13:51수정 2021.10.12 16: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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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코로나19 장기화로 혈액 수급 지속 악화
1~9월 중 혈액 보유 '위기경보단계'가 263일
7월 이후 적정 수준 '5일분' 유지한날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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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9월 혈액보유일수 현황(출처 : 김성주 의원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지난 5년간 전국의 혈액 적정 보유일수가 꾸준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혈액 수급이 급격하게 악화해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제출받은 '혈액 보유 일수 현황'을 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273일 중 혈액 보유가 적정 수준을 유지했던 날은 열흘 뿐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적십자사는 원활한 혈액 수급을 위한 혈액 적정 보유량을 '5일분으로 정하고 있다.

나머지 263일은 '위기경보단계'에 해당했다. 혈액 보유가 '5일분 미만'이었던 날이 111일, '4일분 미만'이었던 날이 152일에 달했다.

최근 5년간 혈액 보유 상황은 점차 악화되는 추세다. 2016년 혈액 적정 보유 일수는 125일로 34% 수준이었지만 2020년 들어서는 85일(23%) 수준까지 떨어졌다.

올해는 9월까지 적정 보유 일수가 10일(3.7%)에 불과하다. 특히 최근 들어 상황이 심각해져 7월 이후에는 적정 혈액을 보유한 날이 단 하루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혈액 수급에 차질이 빚어진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의 최근 5년간 헌혈 현황자료에 따르면 2020년 헌혈 실적은 261만 건수준으로 2016년 대비 약 25만5000건이나 줄어들었다. 헌혈자 수가 급격하게 감소하면서 혈액 보유량에도 빨간불이 켜진 것이다.

김성주 의원은 "보건당국은 감염병 유행 상황 하에서의 안정적 혈액 수급 및 관리대책을 재점검하는 한편, 방역 수칙를 준수하며 안전하게 국민이 헌혈에 동참을 할 수 있는 대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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