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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광역·시내버스 정상 운영한다…노조 파업 철회

등록 2021.10.14 04:30:52수정 2021.10.14 07: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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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노조, 조정 취하 결정…민영제 노선과 함께 재조정 신청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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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뉴시스] 김종택기자 =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이 버스 파업을 예고한 13일 경기도 용인시 한 차고지에서 버스기사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노조는 이날 오후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리는 공공버스 제2차 조정회의가 결렬되면 14일 첫차부터 파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2021.10.13.jtk@newsis.com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지역 버스노조가 사측과 10시간 넘는 마라톤협상 끝에 예고했던 파업을 철회했다. 이에 따라 파업이 예상됐던 광역·시내버스 노선은 정상 운영한다.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은 14일 오전 3시께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공공버스 제2차 조정회의에서 조정을 취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의는 전날 오후 4시부터 11시간 동안 이어졌다.

노사 및 경기도는 임금격차 해소, 공공버스 노동조건 개선 등에는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세부적인 합의안 마련에 어려움을 겪어 시간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노조는 첫차 운행 시간을 앞두고 파업으로 시민 불편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파업 대신 조정 취하 결정을 내렸다.

다만 세부 안건에 대한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한 달여 뒤 민영제 노선과 함께 다시 조정신청할 방침이다.

앞서 노조는 지난 6월22일부터 9월8일까지 사용자측인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을 상대로 4차례 단체교섭을 진행했지만 결렬됐다.

또 지난달 29일 1차 조정회의에서 ▲인근 준공영제 지역과 비교해 월 50만원 적은 임금격차 해소 ▲호봉승급연한의 단축 및 사업장별 운전직 임금 한도의 철폐 ▲심야수당과 2층버스 수당 신설 등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노조는 지난 6일 공공버스 및 민영제 18개 사업장에서 파업 돌입 여부를 묻는 조합원 쟁의행위(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했고, 18개 사업장 모두 찬성(평균 79.8%)해 파업이 가결됐다. 이에 2차 조정회의 결렬 시 파업을 예고했다.

도는 이날 첫차부터 일부 광역·시내버스가 멈출 것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지만, 노조의 조정 취하로 예상됐던 출근길 혼란은 빚어지지 않을 예정이다. 도가 파악한 파업 참여 버스는 11개 시·군 17개 버스업체 200개 노선, 1491대다.

수원시, 화성시 등 각 시·군은 전날 오후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시민들에게 버스 파업 예정 소식을 전하고, 홈페이지에 대체 노선 등 대책을 게시했다. 노조가 파업을 철회한 만큼 재난안전문자·카카오톡 채널 등을 통해 버스가 정상적으로 운영한다고 알릴 예정이다.

이종화 노사대책부국장은 "길고 어려운 조정회의 끝에 조정신청인측인 노조가 조정 취하 결정을 내렸다. 큰 틀에서 서로 공감대가 이뤄진 상황이기 때문에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이같이 결정한 것"이라며 "시내버스와 공공버스가 같이 재조정신청을 통해 공동투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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