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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이야기]악마가 지키는 와인 '디아블로'

등록 2021.10.29 03: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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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스테이크·치즈에 어울리는 디아블로의 꽃 '카베르네 소비뇽'
프리미엄 칠레 와인 시대 개척한 와인 명가 '콘차 이 토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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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카시에로 델 디아블로는 세계적인 명성의 콘차 이 토로사의 대표적인 글로벌 브랜드 와인이다.

전세계 130여 개국에 수출되는 인기 상품으로 미국, 영국, 캐나다, 일본 등 주요 와인 소비국에서 칠레 와인 판매 1위의 독보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1953년 첫 빈티지를 선보인 디아블로는 1963년에 수출되면서 '세계 와인 시장에 수출한 최초의 칠레 브랜드 와인'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2004년에는 상품군을 12종류까지 확장하면서 단일 브랜드로 가장 광범위한 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또 디아블로는 TV광고, 스포츠 마케팅 등을 공격적으로 전개해 브랜드 인지도를 확장해왔다.

2001년 'The Legend' 라는 슬로건 아래 세계적으로 광고가 첫 선을 보였으며 2003년에는 남미와 북유럽의 최다 시청자를 보유한 채널들을 통해 첫 TV 광고를 선보인 바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와인브랜드 최초로 TV 광고를 집행한 바 있다. 뿐 만 아니라, 2010년부터 영국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공식 스폰서십을 체결했으며 2011년에는 HSBC 골프 공식 스폰서로 활동했다.

최근 세계적인 주류·식음료 데이터 전문기관 IWSR에서 발표하는 '글로벌 가치 데이터베이스 2021 보고서'에서 세계 1위 칠레 와인 브랜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와인의 가격은 1만원대 초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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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향이 일품인 디아블로의 꽃 '카베르네 소비뇽'

디아블로의 꽃은 카베르네 소비뇽이다. 칠레 센트럴 밸리에서 생산되는 카베르네 소비뇽 품종 100%로 만들어져 짙은 루비 컬러가 돋보인다. 진한 체리, 블랙 커런트 향에 뒤이은 은은한 느낌의 토스트와 커피향이 일품이다.

맛을 보면 잘 익은 산딸기와 자두의 맛, 세련되고 부드러운 느낌의 타닌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긴 여운이 인상적인 '미디엄 바디'의 와인이다.

타닌이 강하지만 시간을 두고 즐긴다면 뒤이어 풍기는 초콜릿향의 조화가 일품이다. 스테이크에 가장 잘 어울리며 치즈와 견과류등과도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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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칠레 와인 시대 개척한 '콘차 이 토로사'

콘차 이 토로사는 1883년에 설립된 칠레를 대표하는 와인 명가이다. 1994년 칠레 와이너리 최초로 뉴욕 증시에 상장된 이래로 세계적으로 칠레 와인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지속적인 시도를 해오고 있다.

칠레 와인 산업의 초창기에 콘차 이 토로사의 창립자인 돈 멜쵸 콘차 이 토로는 프랑스 보르도 지역에서 포도 품종을 들여왔다. 또 유명한 프랑스 양조가 라부셰르와 계약을 맺음으로써 최고의 와인 생산을 위해 노력했다.

콘차 이 토로사는 1997년 프랑스 특급 와인의 자존심인 샤또 무똥 로칠드의 바롱 필립 드 로칠드사와 합작, 알마비바를 출시하며 프리미엄 칠레 와인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콘차 이 토로사는 칠레 대표 와이너리답게 유명 와인 전문지, 브랜드 리서치 조사 등에서 다양한 수상을 이어가며 막강한 브랜드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2011년과 2012년에는 영국의 유명 와인 저널인 드링스 인터내셔널이 선정한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와이너리 1위에 연속 2회 선정되면서 유명세를 떨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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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가 출몰한다는 와인저장고 에피소드로 유명세

스페인어로 '악마의 와인창고'를 뜻하는 '카시에로 델 디아블로'를 브랜드 이름으로 만든 흥미로운 에피소드가 있다.

100여년 전 지하 와인 저장고에서 와인이 자꾸 사라지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설립자 '돈 멜쵸'가 몰래 와인 저장고에 잠입했는데 일꾼들이 훔쳐가는 장면을 목격하고 귀신 소리를 내어 그들을 쫓아냈다고 한다.

이후 와인저장고에 악마가 출몰한다는 소문을 퍼트려 도둑들로부터 와인을 지켰다는 전설이 내려지고 있다. 현재도 이 와인 저장고는 그대로 보존돼 유명 관광명소로 사용되고 있다.

또 디아블로는 2003년 약 100만 케이스(1200만병) 판매했으며 2012년에는 345만 케이스(4145만병)를 판매하며 'One Second One Bottle(1초에 1병씩 팔리는 와인)'이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유명세를 떨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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