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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빈소, 약 2000명 조문…손학규·박대출 등도 찾아(종합)

등록 2021.11.25 22: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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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5일 전두환 전 대통령 장례 셋째 날
오후에도 조문객 이어져…손학규 등
오후 9시30분 기준 약 2000명 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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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23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전두환 전 대통령 빈소에 영정이 놓여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1.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신재현 이준호 기자 =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례 셋째 날인 25일, 발인을 이틀 남겨두고 입관식이 진행됐다. 일부 야당 의원들만 빈소를 찾는 등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오후에도 이어졌다.

전 전 대통령의 빈소는 지난 23일 오후 5시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상주는 부인 이순자 여사와 장남 재국씨, 차남 재용씨, 삼남 재만씨, 딸 효선씨 등이다.

유족들은 오후 4시50분께부터 1시간가량 입관식을 위해 빈소를 벗어났다. 당초 오전 10시에 예정된 전 전 대통령의 입관식은 전 전 대통령의 3남 전재만씨의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이유로 오후 5시로 연기됐다. 전재만씨는 미국 체류 중 입국해 이날 오후 2시 넘어서야 빈소에 도착했다.

유족 측이 입관식을 위해 이동하는 사이 조문은 잠시 중단됐지만 5시께부터 재개됐다. 오전과 마찬가지로 오후에도 여야 주요 인사들이 빈소를 외면하는 와중에 야당 등 일부 정치권 인사들이 빈소를 다녀갔다.

오후 5시17분께 빈소를 찾은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전직 대통령 그리고 미망인들이 가실 때 다 빠짐없이 조문을 드렸다"며 "이번에도 그런 마음으로 왔는데 이 죽음을 위로할 수 있는 그런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공과가 크게 엇갈리는 인물이라는 질문에 대해선 "그 부분은 저 세상에서도 사과하고, 반성하지 않겠나. 그랬음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고인과 생전에 개인적인 인연이 없지만 전직 대통령에 대한 조문이라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뒤이어 온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는 "김대중 대통령이 전두환, 노태우 대통령을 청와대로 초청을 했었다. 노무현 대통령은 2번씩 청와대에 초청을 해서 식사 대접을 하면서 국정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대통령이나 노무현 대통령이 전두환 대통령의 5·18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아서가 아니라 국민통합 차원, 대통령 차원에서 대통령으로서 전 대통령을 초대한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그런 정신으로 우리 국민 모두가 하나가 되는 길이 열렸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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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전두환 전 대통령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나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11.25. xconfind@newsis.com

이외에도 이날 저녁 조갑제 전 월간조선 편집장, 도후 전 백담사 주지 스님 등이 빈소를 다녀갔다. 주요 인사들을 포함한 이날 조문객 수는 오후 9시30분 방명록 기준 1700명이었다. 방명록을 쓰지 않은 인원까지 포함하면 약 2000명 정도가 전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날 오전엔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 김형오 전 국회의장, 민정기 비서관, 사공일 전 재무부장관, 장세동 전 안기부장, 김관용 전 경북지사, 해군사관학교 출신이 단체로 빈소를 다녀갔다.

배우 출신이자 차남 전재용씨의 부인인 박상아씨가 빈소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상복을 차려입은 박씨는 남편과 함께 예배를 위해 온 교회 관계자들을 맞이했다.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는 박씨는 지난 2007년 전재용씨와 결혼했다.

현재 빈소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부인 김옥숙 여사, 고 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의 근조화환이 자리하고 있다.

전 전 대통령은 지난 23일 오전 8시45분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숨졌다. 악성 혈액암인 다발성 골수종으로 투병했던 전 전 대통령은 최근 건강 상태가 악화해 통원 치료를 받고 있었다.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지며 유족들은 가족장 이후 전 전 대통령의 유언에 따라 화장할 예정이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gain@newsis.com, Juno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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