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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불허 변동성...롤러코스터 증시 어디로

등록 2021.12.02 06:00:00수정 2021.12.02 12: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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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대 등락 반복...오미크론 변수에 변동성 확대 전망
외인 매수 집중 삼성전자 움직임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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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87.9원)보다 8.7원 내린 1179.2원에 마감한 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가 전 거래일(2839.01)보다 60.71포인트(2.14%) 오른 2899.72에,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65.63)보다 11.52포인트(1.19%) 상승한 977.15에 마감했다. 2021.12.01.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출현 이후 국내 증시가 급등락을 나타내며 요동치고 있다. 오미크론이라는 초대형 변수에 불확성이 증폭되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에 따라 큰 폭의 변동장을 보이는 중이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는 60.71포인트(2.14%) 오른 2899.72에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2905.74까지 오르며 강세를 이어가 7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하면서 2900선 회복을 눈앞에 뒀다.

외국인은 매수 유입을 확대하며 2% 넘는 급등세를 이끌었다. 11월 수출실적 호조도 힘을 지수 상승에 힘을 실었다. 외국인은 9082억원을 순매수했는데 이는 지난 8월31일(1조940억원) 이후 석 달 만에 최대 규모다. 기관은 894억원을 사들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 매수세를 확대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며 "이번주 들어 오미크론 악재로 지속된 지수 하락에 따른 저가매수 유입과, 11월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코스피는 지난달 30일 오미크론 확산 우려에 70.31포인트(2.42%) 급락하며 연중 최저치인 2839.01로 마감한 바 있다. 당시에도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366억원, 1402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업계에서는 오미크론 리스크로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증시와 외인 수급 등에 따라 급등락이 나타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증권사들은 코스피가 단기적으로 2800 초반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오미크론 변이와 특성에 대한 추가적인 조사에는 약 2주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동안 주식시장이 뉴스플로우에 따라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 팀장은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이 명확해지고 나면 주식시장의 방향성이 정해질 것인데, 극단적인 상황을 상정하지 않는다면 금융시장이 패닉에 빠질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주가 지수가 2800을 하회할 경우 극단적인 상황을 반영한 언더슈팅으로, 낙폭과대 관점의 분할매수 대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증시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날 4% 넘게 오르면서 코스피 지수 상승폭을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4.35%(3100원) 오른 7만44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순매수 9082억원 중 삼성전자만 절반에 가까운 4391억원 사들이며 지수를 방어했다. 삼성전자의 단기 주가 흐름에 대해서는 전망이 갈린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약할 것으로 보이는 디램(DRAM) 부문의 수급 개선 강도가 주가의 단기 기간 조정 빌미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도 "연말부터 파운드리와 QD-OLED(퀀텀닷 유기발광다이오드)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의 상승 트리거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대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거시 경제 환경이 삼성전자 경영에 유리하게 흘러갈 것이라고 예상하기 어려운 시기"라며 "각종 원자재 및 물류비 부담이 증가하면서 원가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고 있고, 메모리 반도체 업황은 공급 과잉으로 전환됨에 따라 가격 하락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다. 미래 성장을 위한 비메모리 투자에 대한 부담도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om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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