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5G 협력…'무인특장차 자율주행' 371시간 무사고 실증
광주 규제자유특구서 846.46㎞ 무사고 주행
5G로 연결해 자율주행기술 고도화
[서울=뉴시스] 광주 규제자유특구 일대를 주행하고 있는 산업단지용 무인폐기물 수거차.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중소벤처기업부 지원 광주광역시 무인 저속 특장차 규제자유특구 내 전문기업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무인특장차란 노면청소, 생활폐기물 수거, 교통정보 수집 증 공공서비스를 위해 시속 10㎞ 미만의 속도로 자율주행하는 특수목적차량을 말한다.
지금까지의 국내 자율주행은 운전자 탑승이 전제가 됐으나, 무인 저속 특장차는 운전자 없이 자율주행 하는 것이 특징이다. 운행 안전을 위해 외부에서 원격제어 및 비상정지 명령을 통해 이상 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무인특장차에 5G 이동통신을 연결해 자율주행기술을 고도화하고, 연계기술을 개발해 무인특장차 사업을 확산하기 위해 추진됐다.
사업 발주처인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15개 전문기업 ▲에이엠특장 ▲화인특장 ▲아이엠알 ▲조인트리 ▲이아우토반 ▲쓰리에이치굿스 ▲에이엔디에스 ▲로보로 ▲한국쓰리축 ▲케이스랩 ▲유오케이 ▲리눅스아이티 ▲빛그린전기차협동조합 ▲에스아이솔루션 ▲다윈테크가 참여한다.
[서울=뉴시스] 광주 규제자유특구 일대를 주행하고 있는 무인노면청소차.
임방현 LG유플러스 서부기업영업담당(상무)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무인특장자 사업의 각 분야별 선도업체가 가진 기술력을 모아 자율주행 관련 경쟁력을 크게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LG유플러스의 5G, 다이나믹맵, 고정밀측위(RTK), V2X(Vehicle to Everything) 기술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동호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박사는 “무인특장차 개발 및 실증을 위한 관제센터와 통신 인프라 조성을 완료했으며, 앞으로는 실증 데이터 수집 및 공유, 기술 고도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며 “광주 특수자동차산업과 연계한 자율주행 시스템 기술 개발과 상용화 촉진 등 미래 먹거리를 위한 산업생태계 조성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수 아이엠알 대표이사는 “공공서비스 분야에 자율주행차량을 도입할 경우 환경미화원 등 근로자의 운전부담을 줄이고, 운영 효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실증지역을 확대하고 기술 개발 및 실증경험을 토대로 전국단위 서비스 확대 등 다양한 공공서비스 분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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