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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환자 894명·병상대기 1739명 '역대 최다'(종합)

등록 2021.12.12 11:05:23수정 2021.12.12 11: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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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6689명, 토요일 기준 최다

오미크론 감염 15명 늘어 누적 90명

사망 43명 늘어 4253명, 치명률 0.82%

중증 병상 가동률 80.8%…수도권 86.5%

재택치료자 2만3376명, 수도권이 86.4%

[서울=뉴시스] 지난 9일 오전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의료진과 구급대원들이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2021.12.09.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지난 9일 오전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의료진과 구급대원들이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2021.12.09.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지난 1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689명을 기록했다. 토요일 기준으로는 역대 최다 규모다.

위중증으로 입원 치료 중인 환자와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환자는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2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6689명 증가한 51만7271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의 6977명보다 288명 줄었지만, 지난주 토요일 확진자(발표일 기준 일요일인 5일 0시) 5128명과 비교하면 1561명 많다. 토요일 기준으로는 하루 최다 확진자 기록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6661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8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2520명, 경기 2012명, 인천 457명 등 수도권이 4989명으로 74.9%를 차지한다.

비수도권에서는 1672명(25.1%)이 나왔다. 부산 327명, 충남 204명, 경남 198명, 경북 147명, 대구 137명, 강원 122명, 대전 115명, 충북 90명, 전북 88명, 전남 80명, 광주 68명, 울산 49명, 제주 32명, 세종 15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2441명이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진됐다. 검사 양성률은 2.4%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중에서는 검역 단계에서 7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21명이 각각 확진됐다. 내국인은 15명, 외국인은 13명이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15명 늘어 누적 90명이 됐다. 신규 변이 감염자 중 4명은 콩고민주공화국(2명), 영국(1명), 러시아(1명)에서 입국한 해외 유입이다. 3개국 모두 정부가 외국인 입국 제한을 하지 않는 국가다.

의료기관 신규 입원 환자는 845명으로 전날보다 20명 증가했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894명으로 전날보다 38명 늘어 역대 최다를 찍었다. 종전 역대 최다치는 지난 9일의 857명이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8일 840명→9일 857명→10일 852명→11월 856명→12일 894명으로 닷새 연속 800명대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900명에 근접한 상황이다.

위중증 환자의 증가와 함께 사망자 발생도 많아지고 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43명 늘어 누적 4253명이다. 사망자 증가 폭은 역대 가장 많았던 전날(80명)보다는 다소 줄었다. 누적 치명률은 0.82%다.


[서울=뉴시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2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로 입원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 수가 894명으로 전날보다 38명 늘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2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로 입원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 수가 894명으로 전날보다 38명 늘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병상 부족 사태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의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80.8%로 80%를 넘어섰다.

수도권의 중증 병상 가동률은 86.5%에 달한다. 서울 34개, 경기 71개, 인천 6개 병상만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수도권에서는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확진자는 역대 가장 많은 1739명에 달한다.전날 같은 시간대 1508명에서 231명 늘어난 수치다. 

병상 배정 대기자의 대기 기간은 1일 이상 658명, 2일 이상 431명, 3일 이상 250명, 4일 이상 400명이다.

병상 배정 대기자 중 70세 이상 고령 517명, 고혈압·당뇨 등 질환 및 기타사항으로 인한 입원 대상자 1222명이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 가능성이 높은 환자의 치료를 위한 '준-중환자' 병상은 전국 723개 중 198개만 남아 있다. 가동률은 72.6%이다. 경북에는 남은 병상이 없으며 전북·전남 각 1개, 강원·제주 각 4개, 부산·충북 각 5대 등이 남았다.

중등증 환자를 위한 전국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1만2166개 중에선 9248개 병상이 사용 중으로 가동률은 76.0%다.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최고 수치다. 현재 확진자 입원 가능한 병상은 2918개뿐이다. 

생활치료센터는 전국 86개소 1만7083병상이 확보돼 있는데, 현재 1만1567명이 입소돼 가동률은 67.7%이다. 5516명만 더 입소할 수 있다. 권역별 가동률은 수도권 중수본 70.5%·지자체 70.3%, 비수도권 62.3%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대상자는 2만3376명이다. 전날 같은 시간대의 2만1969명보다 1407명 늘었다. 수도권이 2만197명(86.4%), 비수도권이 3179명(13.6%)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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