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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신명품' 약진 계속된다…MZ 이어 '골드 키즈' 뜬다

등록 2021.12.22 15:5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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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치패션, 2022 명품 시장 키워드 'C.A.T.C.H' 선정

[서울=뉴시스] 캐치패션이 22일 공개한 'YEAR OF 2021'. (사진=솔랩컴퍼니). 2021.12.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캐치패션이 22일 공개한 'YEAR OF 2021'. (사진=솔랩컴퍼니). 2021.12.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소현 기자 = 2022년 명품 시장을 주도하는 연령이 한층 낮아질 전망이다.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등 전통 명품에 대비되는 '신명품'의 인기가 MZ세대를 중심으로 계속되고 새로운 시장으로 키즈 명품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명품 플랫폼 캐치패션이 22일 새해 명품 커머스 시장을 전망하는 키워드로 'C.A.T.C.H'를 선정해 발표했다.

'C.A.T.C.H'는 Category(카테고리의 확장), Alternative(구명품을 대체하는 신명품의 부상), Trust(신뢰할 수 있는 정품), Collaboration(명품 브랜드간 협업), Honest(투명한 플랫폼 운영)의 첫 글자를 딴 조합이다.

먼저 남성, 어린이 반려동물로의 카테고리 확장이 기대된다. 캐치패션에 따르면 올해 캐치패션 구매자 남녀 비율은 49대51로 비슷하게 나타났고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남성의 비중이 높았다.

자녀, 조카, 손주에게 지출을 아끼지 않는 '에잇포켓'(8-pocket), '골드 키즈' 등 트렌드와 맞물려 키즈 명품 시장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프라다, 에르메스 등 명품 브랜드에서 반려동물 전용 제품을 내놓는 가운데 펫코노미 럭셔리화도 가속화할 전망이다.

전통적인 명품 브랜드의 선전과 더불어 MZ세대의 명품 시장 유입으로 '신명품'의 약진도 계속될 것으로 관측했다. 올해 캐치패션에서는 피어 오브 갓(Fear of God), 자크뮈스(Jacquemus), 르메르(Lemaire), 아워 레가시(Our Legacy), 가니(Ganni) 등 신명품 브랜드가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다.

온라인 명품 플랫폼을 둘러싼 가품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신뢰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소비자 욕구도 커질 것으로 봤다. 일부 플랫폼의 가품 판매, 관세청의 해외직구 위조품 적발 등 이슈가 계속되면서 믿을 수 있는 공급망 확보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국내 리셀 시장 성장의 영향으로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명품 브랜드 내 협업 열풍'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캐치패션에서는 올해 마르지엘라x리복, 나이키x사카이, 질샌더X버켄스탁 등 협업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

이커머스 시장이 성숙해지면서 플랫폼이 책임의식을 기반으로 건강한 시장을 형성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캐치패션은 올 한해 여성 소비자에게 가장 사랑받은 브랜드로 보테가베네타, 로로피아나, 생로랑을 선정했다. 남성 소비자에게는 보테가베네타, 톰포드가 인기였다. 2021년 '라이징 브랜드'로는 가니, 르메르, 스포티앤리치, 토템, 피어오브갓, 자크뮈스, 아워 레가시 등을 꼽았다.

이우창 캐치패션 대표는 "명품 소비 시장의 범위가 확장되고 명품 브랜드간 협업 확대, 신명품 브랜드 급부상 등의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새로운 가치를 찾는 명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건강한 명품 온라인 시장 성장을 위해서 '신뢰할 수 있는 정품 거래', '투명한 플랫폼 운영'이 자리잡는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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