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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도 언론" 50% vs "중개 사이트일뿐" 45% '팽팽'

등록 2022.01.13 06:05:00수정 2022.01.13 07:2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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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엠브레인, '포털사이트 뉴스 소비' 및 '뉴스 댓글' 관련 인식 조사결과 발표
"4명중 3명 포털 뉴스 볼 때 댓글까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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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뉴스를 전달하는 포털도 언론의 하나로 봐야 한다는 시각과 뉴스를 중개하는 사이트일뿐이라는 시각이 팽팽히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포털에서 뉴스를 볼 때 댓글을 함께 보는 이들이 4명 가운데 3명꼴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는 작년 12월 15일부터 나흘간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포털사이트 뉴스 소비 및 뉴스 댓글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이같이 13일 발표했다.

◆뉴스 '포털사이트'로 가장 많이 소비

TV, 라디오, 종이신문 등 기존 미디어 채널보다는 주로 포털사이트에서 뉴스가 소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가장 대표적인 뉴스 채널이었던 'TV'와 포털사이트의 뉴스 이용 비중을 비교해본 결과, 전체 응답자의 63.3%가 포털사이트에서 뉴스를 보는 경우가 더 많다고 응답했다.

반면, 포털사이트보다는 TV 뉴스를 보는 비중이 높다고 한 응답자는 19%, 두 뉴스 채널의 이용 비중이 비슷하다는 응답자는 17.1%에 그치는 수준이었다.

라디오 뉴스와 종이신문 뉴스는 이용 빈도가 훨씬 낮았다. 라디오 뉴스와 비교했을 때 포털사이트 뉴스를 보는 경우가 많다는 응답이 전체의 88.4%, 종이신문 뉴스와 비교했을 때 포털사이트 뉴스를 보는 경우가 많다는 응답이 전체 92.4%에 달했다.

이에 엠브레인은 '뉴스 채널'로서 포털사이트의 영향력이 매우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68.7%는 앞으로 포털사이트 뉴스의 영향력이 더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65.4%, 포털 뉴스 소비시간 하루 30분~2시간

포털사이트에서 뉴스를 이용하는 시간은 하루 평균 30분~1시간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33.2%, 1시간~2시간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32.2%인 것으로 조사됐다.

엠브레인은 꽤 많은 시간을 들여 습관적으로 포털사이트에서 뉴스를 소비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평했다.

반면 하루 30분 미만(21.5%)의 적은 시간만 포털사이트 뉴스를 보는 사람들을 연령별로 보면 20대 30.8%, 30대 24%, 40대 14%, 50대 17.2%이다.

이에 따라 고연령층일수록 포탈사이트에서 뉴스를 더 오래 소비하고 있다고 엠브레인은 진단했다.

◆"포털사이트서 뉴스 이용시간 증가 추세"

포털사이트 뉴스 이용 시간은 증가 추세였다.

과거에 비해 포털사이트에서 뉴스를 보는 시간이 증가했다는 응답자(35.8%)가 감소했다는 응답자(19.3%)보다 훨씬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뉴스를 다루는 포털사이트를 '언론'으로 바라봐야 하는지에 대한 의견은 첨예하게 대립됐다.

포털사이트도 하나의 '언론'이라고 보는 응답률은 49.9%이며, 뉴스를 중개하는 사이트일뿐 언론이라고 볼 수는 없다는 응답률은 44.7%로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포털서 뉴스를 볼 때 댓글까지 확인 응답자 비율 78.6%"

전체 응답자의 78.6%가 포털사이트 뉴스를 볼 때 관련 기사의 댓글을 확인하는 편이라고 응답했다.

또 10명 중 3명 정도(32.5%)는 모든 기사마다 댓글을 읽거나 자주 확인한다고 답했다.

엠브레인은 기사에 달린 댓글을 당연하게 확인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해석했다.

특히 20대~30대 젊은 층에서 뉴스 댓글을 자주 확인하는 경향(20대 39.6%, 30대 35.2%, 40대 29.6%, 50대 25.6%)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털사이트에서 뉴스를 볼 때 댓글을 확인하는 가장 큰 이유는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알고 싶기 때문(77%, 중복응답)이었다.

이어 자신의 의견이 사회 평균적인 의견에 해당되는지가 궁금하거나(43.3%), 해당 이슈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를 얻고 싶어서(37.9%) 뉴스 댓글을 확인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며, 자신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지를 알고 싶은 마음(36.4%)도 댓글을 확인하는 중요한 이유로 꼽혔다.

◆"포털 뉴스 댓글 '정치적 편향성' 우려↑"

포털사이트 뉴스 기사에 달린 댓글을 확인하지 않는 사람들은 무엇보다 '정치적 편향성'을 우려하는 모습이었다.

정치적으로 편향된 댓글이 너무 많아서(68.2%, 중복응답) 뉴스 댓글을 확인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특정 세력에 의해 댓글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는 의구심(47.7%)도 상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더불어 뉴스 댓글이 대중들의 진짜 의견이라고 생각하지 않거나(47.2%), 댓글에 담긴 비속어와 욕설 등을 보고 싶지 않아서(46.3%) 댓글을 보지 않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75.8% 뉴스 댓글 특정 세력에 의한 조작 가능성 열어둬"

포털 뉴스를 볼 때 댓글을 확인하는지 여부와 관계 없이 댓글의 긍정적인 역할보다는 부정적인 영향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33.1%만이 포털사이트 뉴스 댓글이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해 대중들의 통합을 이루는 데 도움을 준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생각은 연령(20대 35.2%, 30대 30%, 40대 33.6%, 50대 33.6%)에 관계 없이 비슷했다.

이와 달리 전체 응답자의 75.8%가 포털사이트 뉴스의 댓글이 특정 세력 및 조직에 의해 의도적으로 조작되는 경우가 있다는 불신이 강했다.

포털사이트 뉴스 댓글이 사회적 갈등을 조장할 우려가 있다는 응답률도 66.8%로 상당했다.

◆"댓글 본 후 자신의 의견 고민 및 변화 경험 응답률 절반 육박"

포털사이트 댓글이 여론에 미치는 영향은 적지 않았다.

포털 댓글을 확인한 후 자신의 의견이 맞는지를 고민해봤거나, 변화를 겪었다고 말하는 응답률이 47.8%로 그렇지 않다는 응답률 41.7%보다 많았다.

다른 연령에 비해 20대 젊은 층이 댓글 확인 후 생각의 변화를 겪었던 경험(20대 56%, 30대 50%, 40대 42.4%, 50대 42.8%)이 더욱 많은 편이었다.

전체 3명 중 1명(32.3%)은 뉴스 댓글을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댓글을 작성한 경험도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댓글을 작성하는 사람들의 생각을 살펴보면, 해당 기사에 대한 의견을 분명하게 표현하고 싶다는 이유(57.3%, 중복응답)가 가장 강했으며,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것을 똑바로 알려주고 싶은 마음에 댓글을 남기는 경우(38.7%)도 많은 편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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