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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기존 이스칸데르 또는 에이태킴스로 알섬 타격한 듯

등록 2022.01.14 18:3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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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최근 쐈던 극초음속 활공체는 아닌 듯
5대 과업 중 전술핵무기 관련일 수도
美 대북제재 반발 위해 발사 급조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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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14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이 이날 14시 41분경과 14시 52분경 북한 평안북도 의주 일대에서 동북쪽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추정) 2발을 쐈다. 발사체 비행거리는 약 430km, 고도는 약 36km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북한이 14일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개량형 이스칸데르 미사일로 불리는 KN-23 또는 북한판 에이태킴스(ATACMS)인 KN-24로 추정된다. 탄착지점도 그간 자주 활용했던 동해 알섬이 유력하다. 다만 북한이 신형 무기나 새로운 발사대를 활용했을 가능성은 남아 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후 2시41분과 2시52분께 평안북도 의주 일대에서 동북쪽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발사체 비행거리는 약 430㎞, 고도는 약 36㎞로 탐지됐다. 표적은 함경북도 앞바다에 있는 무인도 알섬으로 추정된다. 알섬은 청와대 또는 국방부 모형이 설치된 것으로 알려진 단골 표적섬이다.

이번 미사일은 북한이 지난 5일과 11일에 쏜 극초음속 활공체는 아닐 가능성이 커 보인다. 군은 개량형 이스칸데르 미사일로 불리는 KN-23 또는 북한판 에이태킴스(ATACMS)인 KN-24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전혀 새로운 무기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기존 스커드 미사일 추진체에 최근 개발한 기동형 탄두 재진입체(Maneuverable Reentry Vehicle, MaRV)를 장착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만약 KN-23이나 KN-24가 발사됐을 경우 이는 북한의 무기 개발 5대 과업 중 하나인 전술핵무기를 완성하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은 "전술핵 탑재 가능성 높은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 계열의 파생형을 무력시위에 동원한 듯하다"고 분석했다. 신범철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은 "북한이 전술핵무기 다종화를 추진하는 모습"이라며 "전술핵 발사체의 다종화를 통해 한미의 미사일 방어망을 무력화시키겠다는 것"이라고 평했다.

지난 9월 등장한 철도기동미사일체계처럼 KN-23을 발사하는 새로운 발사대가 15일 북한 공개 보도를 통해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발사체 자체의 성능개량도 개량이거니와 발사플랫폼이 무엇인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사는 북한이 미리 계획한 것은 아닐 가능성이 크다. 미국 정부가 극초음속 활공체 발사를 이유로 대북 제재를 가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북한이 급하게 무력시위를 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북한이 주로 새벽이나 아침 이른 시각에 신형무기를 시험발사해온 점에 비춰볼 때 오늘 오후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는 오래전에 예정된 일정표에 따른 것이 아니라 미국의 대북 단독제재에 대한 반발을 보여주기 위해 갑자기 결정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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