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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남궁훈 단독대표 체제로…"경영쇄신"

등록 2022.01.20 12: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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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골목상권 침해 및 페이 주식 매도 등 잇단 사회적 지적
여민수 대표 "책임 통감" 자진 사퇴
남궁훈 내정자 "메타버스 등 미래 기술 중심 사업 재편"
김범수 의장 "미래·포용적 성장 고민하는 ESG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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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궁훈 카카오 신임 대표 내정자.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카카오가 글로벌 시장 공략과 미래 먹거리 발굴에 힘을 싣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성장을 하기 위해 남궁훈 단독 대표체제로 전환한다.

이는 최근 문어발식 사업 확장에 따른 골목상권 침해 논란과 카카오페이 경영진의 대량 주식 매도 사태 등 카카오 공동체를 둘러싼 사회적 비난 여론을 의식하고 기업에 대한 신뢰 회복을 위해 경영 쇄신에 나선 것이다.

카카오는 20일 오전 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남궁훈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을 단독대표 내정자로 보고했다.

남궁훈 대표 내정자는 오는 3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공식 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

여민수 대표는 최근 사회의 강도 높은 지적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앞서 카카오 공동대표로 내정됐던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도 본인과 경영진의 대량 주식 매도 행위에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한 바 있다.

이에 카카오는 카카오게임즈를 성장시키고,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으로서 카카오의 미래를 준비해온 남궁훈 센터장을 대표로 내정했다. 카카오톡의 다음 단계 비전을 고민해야하는 시기에 미래지향적인 가치를 구현할 최적의 리더라는 판단이다.

남궁훈 대표 내정자는 한게임 창립 멤버로 NHN USA 대표, CJ인터넷 대표, 위메이드 대표를 거쳐 2015년 카카오에 합류했다. 이후 엔진과 다음게임이 합병하며 출범한 카카오게임즈의 각자대표를 맡아 카카오게임즈가 글로벌 종합 게임사로 발돋움하는데 역할을 해왔다. 지난해 12월에는 카카오 공동체의 미래 10년을 준비하는 조직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으로 선임돼 카카오 공동체의 글로벌 시장 공략과 미래먹거리 발굴을 준비해왔다.

남궁훈 대표 내정자는 "사회가 카카오에 기대하는 역할에 부응하고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큰 책임감을 가지고 ESG 경영에 전념할 것"이라며 "메타버스 등 미래 기술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 글로벌로 카카오의 무대를 확장하고 기술 기업 위치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공동체 얼라인먼트센터(Corporate Alignment Center, CAC)의 센터장은 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김성수 각자대표로 변경된다. 김성수 센터장은 지속가능한 성장 관점에서 카카오 공동체의 전략방향을 조율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카카오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경영진과 임직원들의 윤리 의식 강화와 리스크 방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김범수 의장은 이날 임직원 대상으로 글을 올려 "카카오가 오랫동안 쌓아온 사회의 신뢰를 많이 잃고 있는 것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회복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일지 고민을 거듭해 보았다. 사회가 우리에게 기대하던 미래지향적 혁신과 지금의 카카오 규모에 요구되는 시스템 구현 두 가지가 다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미래 비전과 포용적 성장을 고민하는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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