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is

  •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소비심리지수 상승 전환…주택 전망 지수 1년8개월來 최저

등록 2022.01.26 06:00:00수정 2022.01.26 06:30:4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김병문 기자 = 은평구 아파트값이 1년 7개월만에 내리는 등 가격 상승세를 멈추거나 하락한 수도권 아파트 단지가 늘어나는 24일 오후 서울 남산 N서울타워에서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있다. 2021.12.24.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위험도가 낮아지면서 1월 소비자심리지수가 1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반면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기준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주택가격 전망지수는 5개월 연속 하락하며 1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갔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4.4로 전월대비 0.6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달 위드코로나 이후 확진자 증가로 하락 전환 했다가 1개월 만에 다시 반등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기준값 100을 기준으로 100보다 크면 장기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소비자심리지수는 1차 대유행(2020년 1~4월) 31.5포인트 하락, 2차 대유행(2020년 8~9월)  8.3포인트 하락, 3차 대유행(2020년 11~12월) 7.8포인트 하락했다.

4차 대유행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소비자심리지수가 전월대비 상승한 것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의 위험도가 낮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황희진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 팀장은 "12월에는 '위드 코로나'로 인해 확진자 수가 7000명까지 늘어나면서 소비심리가 많이 내려갔었는데 조사 대상 기간 확진자 수가 3~4000명대로 크게 줄어든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부스터샷 접종계획과 질병청에서 발표한 코로나19 위험도가 '매우 높음'에서 '중간'으로 내려가면서 소비심리가 코로나19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황 팀장은 "다음달에도 소비지출 전망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오미크론 확산세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 소비심리 개선세가 이어질 지 여부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내다봤다. 
 
CCSI를 구성하는 6개 항목 중 현재생활형편CSI는 91로 전월과 같았고, 6개월 뒤를 전망한 생활형편전망CSI도 96으로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가계수입전망도 100으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고, 소비지출전망은 111로 1포인트 올랐다. 현재경기판단지수는 76으로 3포인트 하락해 지난해 3월(72)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향후경기전망지수는 93으로 5포인트 올랐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00으로 전월보다 7포인트 내려가면서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2020년 5월(96) 이후 1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황 팀장은 "주택가격 오름세가 둔화되고 있고 거래량도 줄어든 데다 추가 기준 금리 인상이 예고되고 있고, 가계대출 규제도 올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하락했다"며 "하락 흐름이 계속 이어질지는 변수가 많아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취업기회전망CSI는 경제회복 본격 기대심리가 호전되면서 등으로 3포인트 상승한 92로 집계됐다.
 
물가수준전망지수는 152로 전월보다 1포인트 올랐다. 기준금리 추가 인상 예상,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금리수준전망은 139로 전달 보다 2포인트 높아졌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를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로 전월과 같았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해 2월 2.0%로 2%대에 진입한 후 12개월째 2%대를 기록하고 있다.

기대인플레이션율 응답 분포를 보면 0~1%로 내다본 경우가 7.8%로 전달(8.3%)보다 0.5%포인트 줄어든 반면 6% 이상이 6.2%로 전월대비 0.9%포인트 늘었다. 또 2~3%, 3~4%는 전월보다 각각 0.5%포인트, 0.6%포인트 줄었다.

황 팀장은 "소비자심리는 뉴스에 영향을 많이 받는데 올해 공공요금 인상 가능성에 대한 뉴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6% 이상 응답이 높아진 것은 글로벌 공급망 교란으로 인한 휘발유 가격 인상, 커피값 인상 등 실생활과 밀접한 물가가 높은 수준을 보이면서 젊은층에서의 응답률이 높아진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

많이 본 기사

이 시간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