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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표류중인 김해~창원 연결 '비음산터널' 건설 청신호

등록 2022.02.05 09: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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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밀양 고속도로 확정에 창원 연장 추진

15년 지연 민자유치, 재정사업으로 상반기 결정

비음산터널 예상 위치도

비음산터널 예상 위치도


[김해=뉴시스] 김상우 기자 = 장기 표류중인 창원~김해를 연결하는 '비음산 터널'이 김해~밀양간 고속도로 건설이 확정되면서 청신호가 켜졌다.

5일 경남도와 김해시 등에 따르면 15년간 지연된 비음산 터널 추진방안이 올해 상반기 이내 마련된다.

경남도와 창원시, 김해시는 김해~밀양 고속도로에 창원간 연장을 한국도로공사, 국토교통부와 협의하기로 했다.

비음산 터널은 그동안 인구유출 등을 우려한 창원시의 소극적인 입장으로 진척이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창원시도 도심을 연결하는 고속도로 개설 필요성 등에 따라 찬성으로 돌아섰다. 고속도로 개설은 창원시의 광역도로망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터널개설이 고속도로 사업이 되면 국가재정이 투입되기 때문에 건설비 부담이 없어진다. 그동안 추진한 민자유치를 통해 개통되면 오랫동안 터널 통과 요금을 내야 한다.

경남도와 창원시, 김해시는 이달 중 추진방안을 마련해 한국도로공사, 국토교통부와 협의에 나서 올해 상반기에 비음산터널 사업을 결정한다.

비음산 터널은 김해시 진례면과 창원시 사파동을 잇는 터널 구간 3.2km와 접속도로 등 6km로 사업비는 1146억원으로 추산됐다. 2006년 대우건설이 제안서를 내면서 시작돼 2009년 경남발전연구원의 중·장기 교통계획 용역 결과 비용 대비 편익지수가 높다는 결가가 나왔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김해~밀양 고속도로 18.8km를 2025년까지 건설한다. 1조 241억원을 들여 대구부산고속도로 남밀양IC에서 남해고속도로 진례IC를 잇는 구간으로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와의 연계 등이 이뤄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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