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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소부장 특화단지'에 1000억 들여 테스트베드 구축

등록 2022.02.16 11:00:00수정 2022.02.16 11: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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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부장 특화단지 추진단 협의회' 열려

전북·경기·충남·충북·경남 등 전국에 위치

수요·공급기업 협력 R&D에 950억 지원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이승재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전국 5개 '소부장 특화단지'에 앞으로 3년간 1000억원을 들여 소재부품 산업 테스트베드 시설과 장비를 갖출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오후 전북 탄소소재 특화단지에서 이런 내용을 논의하기 위한 '제1회 소부장 특화단지 추진단 협의회'를 열었다.

소부장 특화단지는 전북(탄소소재)을 비롯해 경기(반도체), 충남(디스플레이), 충북(이차전지), 경남(정밀기계) 등에 위치한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특화단지 입주 기업들의 혁신 역량을 키우기 위한 정부 지원 방안이 공개됐다.

먼저 '소재부품 산업 기술 개발 기반 구축' 사업이 추진된다. 이는 '특화단지 테스트베드 로드맵(2022~2024년)'을 기반으로 앞으로 3년간 약 200여종의 연구개발 장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공급 기업이 소재부품장비를 개발하면 공공연구원에서 실증·시험분석·평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요 기업은 피드백을 제공하는 체계도 마련될 예정이다.

'소재부품 기술 개발' 사업은 수요·공급 기업 간 협력 연구개발(R&D)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 사업에는 2026년까지 약 95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우리나라 주력 산업 기술 초격차를 유지하고, 이차전지 등 소부장 핵심 품목의 기술을 자립화하는 것이 이 사업의 목표다.

이외에 인력 양성을 위한 '재직자 전문 교육 프로그램' 등도 운영하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공급망 위기 대응을 위한 '공급망 정보화 시스템' 도입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이는 기업의 실시간 재고, 입출고 현황 등 공급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정보 공유 플랫폼이다.

또한 우수·유망 소부장 기술개발 성과물 사업화 및 투자를 위한 '공급망 안정화 펀드'(가칭) 조성 가능성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정부는 이런 의견들을 검토해 특화단지 관련 신규 정책 수립, 사업 기획 등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이경호 산업부 소재부품장비협력관은 "소부장 특화단지는 밸류체인 완결형 클러스터로 우리나라 공급망 내재화의 중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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