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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경제토론 앞두고 "원전 최강국"…탈원전 폐기 재점화

등록 2022.02.21 12:32:23수정 2022.02.21 13:5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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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마크롱도 5년 전 탈원전 뒤집고 유턴선언"

"정부, 2050년까지 원전 7%라고…실현불가능"

"이념 아닌 국익 고민해야…에너지 독립 위해"

오후 8시 경제 분야 토론서 탈원전 격론 예상

[울진=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해 12월29일 경북 울진 신한울 3·4호기 건설현장을 방문해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즉각 재개하고 원전 수출을 통해 일자리 10만개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2021.12.29. photo1006@newsis.com

[울진=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해 12월29일 경북 울진 신한울 3·4호기 건설현장을 방문해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즉각 재개하고 원전 수출을 통해 일자리 10만개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2021.12.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는 21일 "탈원전 정책을 백지화하고 원전 최강국을 건설하겠다. 원전 생태계를 회복하고 안전한 원전 기술을 발전시켜 앞으로 우리나라를 먹여 살리는 핵심 동력으로 삼겠다"고 탈원전 백지화 공약을 재차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탈원전 공약 철회 기사를 공유하고 "마크롱 대통령은 5년 전 '탈원전'을 선언했던 본인의 말을 뒤집고 '원전 유턴'을 선언했다. 탈원전 이후 에너지 주권을 상실한 이탈리아는 유럽에서 가장 많은 전기를 수입하는 나라가 됐다"며 이같이 적었다.

윤 후보는 "외국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고 탄소를 감축하기 위해 원자력 발전을 병행하는 것은 세계적 추세고, 최근 EU 택소노미에서도 원전은 녹색에너지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주장하며 "그런데 우리 정부는 2050년까지 원전을 7%로 줄이고 모자라는 전기는 중국과 러시아에서 수입하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그러면서 "정부의 계획은 전 국토에 태양광 판넬을 깔아도 실현 불가능한 목표"라고 지적하며 "편향된 이념이 아니라 국익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정부가 돼야 하고, 이것이 우리나라의 에너지 독립과 자유를 위한 확고한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8시 열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재 경제 분야 TV토론에서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탈원전 정책을 둘러싼 격론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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