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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병사들, 군 미필 통수권자 존경하지 않을 것"

등록 2022.02.27 17: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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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여수서 "미래 먹거리 만들수 있는 과학자" 강조

[순천=뉴시스] 류형근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7일 오후 전남 순천시 아랫장 유세차량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2.27. hgryu77@newsis.com

[순천=뉴시스] 류형근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7일 오후 전남 순천시 아랫장 유세차량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2.27.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7일 전남 순천과 여수를 잇따라 방문해 "군대를 다녀오지 않은 후보가 어떻게 군 통수권자가 될 수 있느냐"며 "병사들이 존경하지 않을 것이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와 부인 김미경 교수는 이날 오후 순천 아랫장과 여수 이순신광장을 잇따라 방문해 시민들을 만났다.

안 후보는 "군은 군대를 다녀온 사람이 통수를 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라며 "저는 진해에서 해군 대위로 복무했으며 수병들이 고생하는 장면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당시 대한민국은 돈이 없어서 미국에서 2차대전 때 쓰던 배를 태평양을 건너서 끌고 가지고와 페인트칠을 해서 사용했다"며 "진해에서 수병들이 하는 일은 망치로 배의 벽면을 때려서 페인트 조각을 낸 뒤 다시 페인트칠하는 일을 하는데 엄청난 소음, 페인트 가루가 폐 속에 다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젊은이들은 열악한 환경에서 지금 군 복무를 하고 있다"며 "군대 안 간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군대를 다녀오지 않은 통수권자에 대해 병사들은 존경심이 없을 것이며 적과 싸울 용기를 내겠는가"라며 "남성 후보 중 유일하게 군대를 다녀온 사람이며 이순신 장군의 후예이다"고 강조했다.

[순천=뉴시스] 류형근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7일 오후 전남 순천시 아랫장에서 상인들을 만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2.27. hgryu77@newsis.com

[순천=뉴시스] 류형근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7일 오후 전남 순천시 아랫장에서 상인들을 만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2.27. [email protected]

안 후보는 이어 "법률가 출신들은 과거만 돌아보고 과학자는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 낸다"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겨냥했다.

안 후보는 "잠재 성장률이 0%대롤 떨어진 지금 다음 대통령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 20년 살 먹거리를 만드는 것이다"며 "그것은 과학 기술을 아는 사람만이 가능하다"고 강점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법률가는 과거를 살펴보고 평생 과거를 살펴보는 사람은 미래를 볼 줄 모른다"며 "저는 유일하게 과학기술을 잘 알고 장사를 해보고 돈 벌어 본 사람이며 외국에서 대학 나와서 글로벌 감각이 있어 외국 정상과도 말이 통하는 사람이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순천과 여수에 이어 광주로 이동해 충장로에서 시민들과 만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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