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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공대 개교…"2050년 에너지 분야 세계 10위권 목표"

등록 2022.03.02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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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공대, 1회 신입생 입학식 개최

에너지AI·신소재 등 5대 유망분야 연구

[나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가 2일 '제1회 신입생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6월 1일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 한국에너지공과대학 설립 부지에서 진행된 착공식 현장. 2021.06.01. wisdom21@newsis.com

[나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가 2일 '제1회 신입생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6월 1일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 한국에너지공과대학 설립 부지에서 진행된 착공식 현장. 2021.06.01.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고은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가 2일 '제1회 신입생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에너지공대는 세계 최초의 에너지 특화 연구·창업 중심 대학이다. 정부, 지자체, 한국전력은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고 대학 교육 혁신,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지난 2017년부터 한국에너지공대 설립을 추진했다.

이 학교는 국정운영 5개년 계획 반영, 대학 입지 선정,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한전공대 설립 기본계획' 의결 및 국무회의 보고,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법' 국회 통과 등 절차를 거쳐 개교하게 됐다.

이날 입학식에는 신입생 학부 108명, 대학원생 49명, 학부형, 총장 및 교직원, 문승욱 산업부 장관,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정승일 이사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지역구 국회의원, 나주시장 등이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영상 축사를 통해 제1회 신입생들 입학을 축하하며, 탄소중립과 에너지 혁신, 지역 균형 발전에서의 한국에너지공대의 의의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탄소중립에 대비해 한국에너지공대는 대한민국이 미래 에너지 강국으로 새롭게 도약할 발판이 될 것"이라며 "전남·광주 지역의 혁신과 균형 발전 상징으로서 한국에너지공대가 산학연 협력을 통해 지역을 넘어 글로벌 에너지 허브 실현에 기여할 것"을 당부했다.

윤의준 총장은 에너지 연구를 선도하는 글로벌 산학연 클러스터 대학으로서 '2050년 에너지 분야 세계 TOP 10 달성' 비전을 발표했다.

아울러 인재상으로 '탁월한 연구역량, 기업가 정신, 글로벌 시민의식'을 제시하며 신입생들에게 글로벌 에너지 리더로 성장할 것을 당부했다.

이 학교는 학부 400명(학년당 100명), 대학원생 600명 규모로 설립된 에너지 분야 특화된 소수 정예의 강소형 대학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학생들은 학과 간 칸막이가 없는 단일 학부에서 학습과정을 자유롭게 선택하는 공학 교육을 받게 된다"며 "해외 석학과 세계적 수준의 교수진과 토론하며 국제 감각과 통찰력도 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에너지공대는 에너지 인공지능(AI), 에너지 신소재, 수소 에너지, 차세대 그리드, 환경기후 기술 5대 유망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하고 다른 대학과도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도 대학이 '2050년 에너지 분야의 세계 TOP 10 대학'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입학식에서는 한국에너지공대 설립에 기여한 공로자 14명이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등을 수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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