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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당 "국힘, 공정·상식 외치고 뒤로는 여론조작 가담하나"

등록 2022.03.02 18:07:19수정 2022.03.02 19: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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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유관 단체채팅방 安 비방 보도에

"尹과 핵관들도 있어…'어게인 드루킹'"

"유권자 기만 획책, 부끄러운 줄 알라"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지난 2월25일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두 번째 TV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2022.02.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지난 2월25일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두 번째 TV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2022.02.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국민의당은 2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들어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단체 채팅방에서 안철수 후보 관련 비난이 나온 데 대해 "말로는 공정과 상식을 외치나 뒤로는 더러운 여론조작에 후보 본인부터 가담하고 있었다면, 국민의힘의 선거 전략은 불공정과 몰상식으로 점철된 것이었다고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직격했다.

신나리 국민의당 중앙선대위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어게인SNS 소통위'라는 국민의힘 선대본부 조직통합총괄단의 단톡방이 공개되면서 대한민국 거대 야당의 정치수준이 여실히 드러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날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국민의힘 선대본부의 조직통합총괄단에서 운영하는 '어게인SNS소통위원회'라는 이름의 단체 채팅방에서는 '빨갱이' '독불장군' 등 안 후보에 대한 강한 비난이 오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100여개로 알려진 채팅방 가운데 한 곳에는 윤 후보와 권영세 선대본부장도 있었다고 한다.

권 본부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치인들은 (단체 채팅방에) 끌려들어가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며 "들어가 있다는 것만 가지고 단톡방에서 일어난 일에 그 사람하고 책임을 묻는 건 맞는 얘기가 아니라는 걸 아실 것"이라고 했다.

신 부대변인은 이에 대해 "타당 대선후보를 향한 무자비한 비난과 저질스러운 말들이 오가는 이 단톡방에는 윤 후보와 '윤핵관'들도 포함돼 있었다"며 "개설 취지가 안 후보를 모함하는 흑색선전을 위함이었다면 이는 명백한 '어게인 드루킹', 국민의힘발 여론조작"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드루킹 사태'의 결말을 보면 알 수 있듯, 위선과 조작으로 이룬 집권은 결국 국민들께 실망과 고통만 안겨줄 것"이라며 "'어게인 드루킹' 단톡방 개설로 안 후보 내외를 모함하고 가짜뉴스를 유포함으로써 유권자를 기만하려 획책했다면 국민의힘은 부끄러운 줄 알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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