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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와 단일화 尹 "'이재명 민주당' 갈아치우고 협치"

등록 2022.03.03 12:24:36수정 2022.03.03 16: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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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띄우기도…"유관순 열사, 자랑스러운 순국 선열의 도시"

[아산=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충남 아산 온양온천역 앞에서 시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3.03. photo1006@newsis.com

[아산=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충남 아산 온양온천역 앞에서 시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3.03. [email protected]

[서울·천안=뉴시스] 박준호 최서진 권지원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3일 충남 천안을 찾아가 "민주당 안에도 양식있는 정치인들이 꽤 있다"며 "'이재명 민주당'의 부패하고 무도한 세력을 갈아치우고 양식있는 분들과 멋진 협치를 통해 국민통합을 이루고 이 나라의 경제번영을 이룩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충남 천안 동남구 신세계백화점 앞에서 "민주당도 부패하고 오만한 세력 갈아치우고 양식있고 훌륭한 정치인들이 주도하는 정당이 돼야 하지 않겠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5년 동안 민주당정권을 완전히 망친 사람들이 현재 이재명 후보에 붙어서 '이재명 민주당'이라고 떠드는 주축 세력"이라며 "교체돼야 하는 사람들은 바로 그 사람들이다. 정치교체라는 것은 사람이 교체돼야 한다. 정치교체하려면 정권교체해서 이 사람들 갈라쳐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또 "니라가 잘 되려면 정부와 대통령과 여야가 다 양식있는 사람들이 합리적으로 협치해야 한다"며 "우리 국민의힘도 여러분의 준엄한 심판으로 많은 개혁과 변화를 해왔다. 대선 끝나고 저희 국민의힘의 가치와 철학, 외연이 더 넓어지고 더 넓은 국민 목소리와 의견을 경청하고 수용할 것"이라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단일화를 거론했다.
 
윤 후보는 "이제 여러분의 선택은 하나로 모아졌다. 내일부터 시작해서 3월9일까지 투표로 심판해주시라"며 "투표하면 이긴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시민들께서 2020년 4·15 총선에 대한 부정선거 의혹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이 있는 걸로 안다"며 "이번에는 당 차원에서 공명선거와  부정선거 감시를 위한 조직을 구비해서 철저히 감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하루만 투표해선 이기기 어렵다. 4일부터 5일, 9일 반드시 투표해주시라"며 "저도 내일 사전투표 하겠다"며 "이번 3월9일은 민주당의 부패하고 무도한 정치인들, 나라 주인 행세한 정치인들부터 국민 여러분들이 주권을 되찾아오는 진정한 나라의 주인이 되는 날로 만들자"고 호소했다.

윤 후보는 "왜 이렇게 여러분의 유관순 열사가 나오셨냐"며 "자랑스러운 순국 선열의 도시"라고 천안 띄우기에도 나섰다. 이는 TV토론에서 ‘유사시 일본군이 한반도에 들어올 수도 있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논란이 일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저는 유관순 선생에게 미안해서라도 그런 말은 못 할 것 같다"고 직격한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그는 "천안시민 여러분의 지지로 제가 정부를 맡게 되면, 천안과 아산이 제가 오랫동안 정책팀과 연구해 발표한 중원신산업벨트의 중심"이라며 "천안과 아산 지역을 대한민국 미래 신산업의 요람으로 만들고 R&D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또 "이 지역의 대학과 연계해서 지역이 몰라보게 더욱 더 발전할 것"이라며 "서산, 아산, 천안에서 충북을 거쳐 경북 울진으로 이어지는 동서 철도를 완공해 사통팔달의 교통요지로 만들고, 과거에 성안목장이 있던 부지에 국가 첨단산업단지와 뉴타운을 조성하겠다"고 제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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