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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통령' 누구를 뽑아야 하나

등록 2022.03.06 06:00:00수정 2022.03.06 09: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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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가, 선거 관련 안내서 봇물

[서울=뉴시스] 대한민국 대통령 (사진= 답 제공) 2022.03.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대한민국 대통령 (사진= 답 제공) 2022.03.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초박빙 접전이 예상되는 제20대 대통령선거까지 5일이 채 안 남았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 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이어가면서 대선 결과를 예측하기가 어려워졌다.

아직까지 마음을 정하지 못한 유권자들은 4일 사전선거 시작으로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 대통령을 선택해야 할 기로에 섰다.

특히 이번 대선은 고등학교 3학년 청소년 유권자들에겐 생애 첫 대선이다. 공직선거법개정에 따라 유권자 연령이 하향 조정되면서 2020년 4월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시작으로 만 18세 이상의 국민이라면 누구나 선거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아직도 마음을 정하지 못한 유권자들과 처음으로 대통령을 뽑는 청소년들에게 어떤 대통령을 뽑아야할지 조언해주는 책들이 최근 주목받고 있다.  

어떤 기준으로 대통령을 뽑아야 할까 '대한민국 대통령'  

'대한민국 대통령'(답)은 다큐멘터리 영화 '대한민국 대통령'에서 다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다룬 책이다.

이 영화는 대한민국 대통령이란 무엇인가, 사람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대통령은 무엇이고, 어떤 기준으로 대통령을 뽑아야 하는가에 관한 질문들을 대통령 후보, 국회의원, 유튜버, 일반시민 등 약 70명의 인터뷰를 담았다.

당시 인터뷰는 일반적으로 전문가 패널 90~120분, 일반 시민은 30분 정도를 할애해 진행돼  영화 전체 러닝타임 안에 모든 것을 담아 낼 수 없어 엄청난 편집이 가해질 수밖에 없었다.

이 책은 이러한 영화에 다뤄지지 못한 패널들의 인터뷰 내용을 긴 분량으로 다루고 있다.  대한민국 대통령 관련 팩트와 자료도 첨부됐다. 영화는 문제 인식 공유에 중점을 뒀다면 이 책은 그에 더해 ‘대통령 사용 설명서’ 개념도 담았다.  
[서울=뉴시스] 저쪽이 싫어서 투표하는 민주주의 (사진= 이데아 제공) 2022.03.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저쪽이 싫어서 투표하는 민주주의 (사진= 이데아 제공) 2022.03.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반대 앞세워 손익 셈하는 한국 정치를 비판하다 '저쪽이 싫어서 투표하는 민주주의'

'저쪽이 싫어서 투표하는 민주주의'(이데아)는 흔쾌히 지지해서가 아니라 저쪽은 막아야겠기에 투표하는 한국 정치를 비판한다.

2017년 현직 대통령을 탄핵해 어떤 이들은 이를 '촛불 혁명'이라고 했지만, 과거 통치 세력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다고들 한다. 이에 저자는 "박근혜 정권의 '성장론'에 대한 반대의 맥락에서 등장했다고 봐야만 이 상황을 이해할 수 있다. 이것은 문재인 정권만의 특수성이 아니다. 모든 정권에서 이와 유사한 사례는 끊임없이 일어났다"고 지적한다.

그렇다면 몇 년에 한 번씩 도래하는 선거와 투표는 무용할까? 저자에 따르면 어느 경우든 투표는 중요하다.

저자는 오늘날 대의 민주주의 정치에서의 투표는 구매나 투자의 의미로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정치인들도 자신을 상품에 비유하며 구매해달라거나 자기가 속한 세력에 투자해달라는 논리로 한 표를 호소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시장 그 자체가 왜곡되면, 즉, 저질상품만 있다면 소비자 구매력도 힘을 잃는다.

현실 정치에는 주주총회조차도 없기 때문에 투표가 대중이 세상에 개입할 수 있는 수단으로서 기능을 해야 한다고 이 책에서 강조한다.

양자택일밖에는 없는가? 이 책은 "현실 정치 참여는 대개 자신이 적대하는 상대 진영을 반대하는 일로부터 시작된다. 상대를 반대할 때에는 우리 편이 절대적으로 옳은 것 같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이건 좀 아닌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보수정치를 적대하는 자유주의 정치든, 자유주의 정치를 적대하는 보수정치든 마찬가지다. 심지어 양당정치를 반대하는 제3세력 지지자에게도 같은 순간이 찾아올 수 있다"고 답한다.
[서울=뉴시스] 10대가 알아야 할 민주주의의 꽃, 선거 사진= 맘에드림 제공) 2022.03.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10대가 알아야 할 민주주의의 꽃, 선거 사진= 맘에드림 제공) 2022.03.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청소년이 알아야 할 선거와 정치에 대한 설명서 '10대가 알아야 할 민주주의의 꽃, 선거’

'10대가 알아야 할 민주주의의 꽃, 선거'(맘에드림)는 투표와 선거 제도를 통해 민주주의 의미를 알아보는 정치 교양서다.

민주주의의 의미를 통해 정치란 무엇인지 알아보는 것을 시작으로 정당의 정책을 비교하고 평가하는 방법, 유권자로서 후보자를 선택하는 방법, 청소년이 할 수 있는 선거운동, 투표소에서 투표하는 방법과 개표 과정을 알아본다.

중학교 사회를 비롯한 고등학교 법과 정치 과목에서 다루는 선거와 정치 관련 내용은 물론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내용까지, 선거에 대한 모든 것을 담았다.

또한 자칫 딱딱하고 어려울 수 있는 선거와 정치를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질문하고, 이에 친절하게 대답하는 형식으로 구성해 누구든지 이해할 수 있게 풀었다.

청소년이 할 수 있는 선거운동 방법, 투표소에서 투표하는 방법, 실제 내가 한 투표의 개표 절차 과정 등을 알려준다. 그중 투표소에서 투표하는 방법과 개표 절차 과정의 모습을 자세한 그림으로 설명해 놓아, 앞으로 선거에 직접 참여할 청소년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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