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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마크롱과 우크라이나 원전 안전문제 집중 협의

등록 2022.03.07 02:59:36수정 2022.03.07 07:2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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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노빌 원전 등 안전 위해 수일내 러·우크라·IAEA 3자회동”

[워싱턴=뉴시스]우크라이나 시민들이 원전 도시 에네르호다르로의 러시아 병력 접근을 막기 위해 바리케이드를 조성한 모습. (사진=우크라 내무부 전 부장관 페이스북 다운로드) 2022.03.03.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뉴시스]우크라이나 시민들이 원전 도시 에네르호다르로의 러시아 병력 접근을 막기 위해 바리케이드를 조성한 모습. (사진=우크라 내무부 전 부장관 페이스북 다운로드) 2022.03.0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은 우크라이나 원전의 안전문제에 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고 엘리제궁이 6일(현지시간) 밝혔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엘리제궁 당국자는 마크롱 대통령이 요청해 이날 이뤄진 양국 정상 간 전화회담이 거의 2시간 동안 계속됐다고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 체르노빌을 비롯한 우크라이나 원전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안전기준을 준수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력히 전달했다.

또한 마크롱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원전시설이 더는 러시아군의 공격 목표가 되거나 전투에 휘말려서는 안 된다고 우려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원전을 공격할 의사가 없다며 이와 관련해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IAEA 간 3자가 대화한다는 원칙에 동의했다.

엘리제궁 당국자는 우크라이나 원전의 안전을 둘러싼 3자회담이 수일 안에 열린다고 확인했다. 러시아군은 지난 4일 새벽 자포리자 원전을 공격한 데 이어, 같은 날 아침 원전 행정 건물과 검문소 등을 장악했다.

아울러 마크롱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 우크라이나에서 군사작전을 즉각 중단하고 민간인을 보호하며 인도지원에 접근을 허용해야 한다고 거듭해서 촉구했다.

당국자는 러시아군의 포위공격을 받은 마리우폴을 비롯한 우크라이나 여러 곳의 인도주의 상황이 나쁘다며 러시아 측이 이런 요구가 대단히 신속하고 명확하게 대응해주기를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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