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6305곳 대선 투표소 설치…단축·원격수업 허용
투표 종료 후 소독…전체 학교 30% 규모
[서울=뉴시스] 김병문 기자 =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이틀째인 지난 5일 오후 서울역 설치된 남영동 사전투표소에서 한 어린이가 어머니의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고 있다. 2022.03.07.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이틀 앞으로 다가온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전국 학교 10곳 중 3곳이 투표소로 쓰인다.
교육부는 오는 9일 대선 선거일 당일 전체 학교 2만771개교 중 30.3%인 6305개교에 투표소가 설치된다고 밝혔다.
학교급별로 초등학교 4253개교, 중학교 1334개교, 고등학교 636개교, 유치원과 특수학교 등 82개교다.
투표소를 학내에 설치할 경우 학교 로비, 강당 등 공용 공간이나 교실을 활용하게 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 전후 공간을 전체 소독하고, 일회용 장갑을 준비하는 등 방역을 진행한다.
선거일 이튿날인 오는 10일 이들 학교는 탄력적 수업을 할 수 있다.
학교 방역 등 준비 시간을 고려해 각 교시 수업 시간 단축, 오후 등교 또는 원격수업 전환을 택할 수 있다.
오후 등교 시 하교는 평소와 같이 하도록 하며 수업 시간을 단축하는 방식도 병행할 수 있다.
교육부는 2020년 4월15일 국회의원 총선거 당시, 투표소를 설치한 학교에 선거일 다음날 오후 1시부터 1교시를 시작하도록 하고 수업 시간 단축을 허용했다.
교육부는 교실이 투표소로 쓰였을 경우 수업 전 책·걸상을 소독하고, 환기 등을 거친 뒤 사용하도록 학교에 권고했다. 투표소로 공용 공간이 쓰였다면 환기와 방역을 마칠 때까지 당분간 사용을 줄이도록 안내했다.
투표소가 설치되지 않은 학교는 기존 계획에 따라 오는 10일 학사 일정을 정상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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